어느덧 산방의 식구들과 함께한 지 반년의 시간이 되었다
이젠 한 주만 빠져도 뭔가 해야 할 일을 안 한듯한 기분이고 몇 달의 시간이 지난 듯한 기분이다
다시금 생활의 활력을 얻기 위해 식구들과 도봉산행을 했다
뚜시가 맹한 구석이 많은 게 공지가 올라오면 헤드만 읽고 자세한 내용을 숙지하지 않다 보니
도봉산->회룡역 아님 망월사나 도봉산역으로만 생각하다 뒤늦게 엽잔님의 카톡을 받고서야 송추가 들머리인지 알았다
새벽녘에 부랴부랴 도너츠를 챙기고 출발 준비를 하니 '그대 그리운' 님이 먹거릴 챙겨 주시고 삼각산으로 코스를 잡아
함께하진 못 한다 하신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얼굴이라도 뵈었어야 했는데 뚜신 송추계곡 입구에서 하차하고 말았다
본대는 불광역에서 모여 출발하는데 말이다... 쩝~ (그리운님 죄송하고 먹거린 정말 감사했습니다 ^L^)
이런 걸 '스키마' 현상이라 하던데 뚜신 자주 이런 맹한 짓을 하다보니 옆지기에게서도 흘려 듣는다는 핀잔을 받기 일쑤다 쩝~
잠시 후 빈잔님과 아이비님 그리고 엽잔님이 의정부 방향에서 합류하셨다
이런저런 사담을 나누다
'빈잔님, 요즘 혜연님이 잘 안 뵈시던데 탈퇴했어요?'
'그게 아니라 병이 나셨다던데요...'
헌데 본대에서 혜연님의 모습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오봉매표소 입구에선 열공감독님이 또 1시간을 기다리고 계셨단다 ㅋㅋ
언제나 함께해서 즐겁고 재미난 산방 식구와의 산행
늘 밝은 웃음과 행복 바이러스를 옮겨주는 듯해 뚜시는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 산방님들의 뒷모습이 예사롭지 않네요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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