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대금굴(大金屈)
삼척 대금굴(大金屈) |
대금굴은 천연기념물 제 178호 대이리 동굴지대 내에 위치한 동굴로서, 이곳의 지형은 약 5억 3천만년 전 캠부리아기에서 오르 도비스기에 이르는 하부 고생대의 퇴적암류인 조선누층군의 풍촌층과 대기층의 암석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열대 심해의 바다속에 퇴적된 산호초 등의 지형이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고 오랜세월 침식되어 동굴이 형성되었으 며,대금굴은 외부에 입구가노출되어 있지 않았으나 인위적인 발굴작업에 의하여 2003.2.25대금굴을 처음 발견하기에 이르렀으며, 2006년 6월 20일 명칭을 '대금굴(大金窟)'로 결정하였고 , 7여년의 긴 시간 동안 준비하여 2007.6.5 대금굴을 일반에 개방하였다
반드시 사전 인터넷 예약을 해야만 관람이 가능한 곳이다 매월 1일 인터넷 예약이 실시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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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금굴과 환선굴 초입 ▲ 대금굴로 이어지는 모노레일
휴가지를 강릉으로 정하고 날짜를 잡은 뒤 제일 먼저 가 보고 싶은 곳이였다
2년 전 삼척 방문시 인터넷예약을 하지 않은 탓에 팔래스호텔에서만 지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다
이미 많은 시간대가 매진이고 그나마 오후 5시 30분 행이 6석 남아 있었다
강릉 숙소에 짐을 풀고 여유있게 점심을 해결한 후 삼척으로 출발~
시골사람들에게 길을 물으면 항상 하는 말이 "조금만 더 가면 된다" 다
역시나 그 조금이 조금씩 더해지면서 1시간 40여분이 걸렸다 그래서 여행중엔 항상 두 번 이상 확인을 해야하나보다
국내 최초로 동굴입구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한 곳이고, 인터넷 예약으로만 접수가 가능해서인지 사람들은 환선굴방향의
관광객들만큼 많지는 않았다
▲ 대금굴과 환선굴로 나뉘는 길목 대금굴 모노레일 승차장으로 가는 길
▲ 모노레일이 출발하는 모습
▲ 모노레일
▲ 대금굴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양이 엄청나다
아쉽게도 동굴 최대의 적은 빛이라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내부사진은 찍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 동굴중 최대의 수량을 자랑하는 곳 답게 수심이 제일 깊은 곳은 9m에 이른다고 한다
부교(浮橋)까지 놓여 있을 정도로 물의 양이 불어나면 부교가 천정까지 올라와 출입을 통제하게 된다고 한다
아뭏튼 다행히도 관람금지가 되지 않을 만큼의 많은 수량을 담고 있는 대금굴의 내부를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였다
물소리가 하도 커서 안내원이 나누어진 이어폰으로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내부의 모습은 일반 여느 석회암동굴의 모습과 다를바는 없었다
다만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모습이 하나 있다
어쩌면 그리도 선명하고 리얼한 여성의 모습을 갖추었는지 자연의 솜씨는 놀라웠다
관람객들 모두의 탄성과 함께 미소를 띠게 하는 모습이였다
다녀오신 분이라면 어느 곳을 말하는 지 금방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