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넌방/짧지만 긴 여운
행복이란 맛을 내기 위해
뚜시꿍야
2010. 2. 6. 09:51
배추는 5번 이상 죽어서야 김치가 된다.
땅에서 뽑힐 때,
칼로 배추의 배를 가를 때,
소금에 절일 때,
매운 고추와 젓갈과 마늘의 양념에 버무러질 때,
그리고 입 안에서 씹힐 때..
그리고 나서야
김치라는 새 생명으로 거듭난다.
행복이란 맛을 내기 위해 부부도 죽고 죽어야 한다.
그래야 행복이 피어난다.
[출처:어디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