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산행·트래킹

12/6 [관악산, 학바위능선~팔봉능선]

뚜시꿍야 2020. 12. 6. 17:10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라 선뜻 원정산행길에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요즘

더구나 접질린 발목이 신경 쓰여 가능한 쉬려고 했지만 인이 박인 체내의 DNA가 요동을 친다

방콕하며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해보지만 마음은 창밖 너머 저 어딘가로 달려만 가는 느낌이다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 노랫말이 구구절절 내 처지 같다

따뜻한 이불속에 몸을 구겨 넣으니 꼼지락거리지도 않는 귀차니스트가 돼버린 요즘이다 ㅠㅠ

오늘은 큰맘 먹고 일어나 관악산으로 향하면서 어디로 갈지를 생각하다 팔봉능선을 선택하고

학바위능선을 들머리로 왕관바위 아래로 이어지는 팔봉능선을 거쳐 연주대 국기봉에서 날머리를 정하기로 한다

 

 

 

올 여름 물놀이를 위해 자주 찾았던 계곡은 바싹 말라있다

 

 

 

 

 

 

 

 

 

왕관바위엔 늘 인증샷을 위한 산객들이 많아 지나친다

 

 

 

 

 

 

 

 

 

 

 

팔봉

 

 

팔봉 국기대에도 태극기가 찢겨져 없어진 듯

 

 

육봉 국기봉 방향

 

 

 

 

팔봉능선

 

 

 

KBS 송신탑서 바라본 팔봉능선과 그 너머 수리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관악산 최고의 조망지를 지나칠 수 없어

 

 

 

 

 

휴일임에도 날씨가 추워서인지 말목능선엔 지난 달보다는 탐방객이 적다

 

이젠 완연한 겨울임을 느끼게 한다

 

 

 

 

신해철 / 일상으로의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