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관악산, 관음사~마당바위~낙성대역]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이 또 다시 몸살을 앓는 와중에 서울 근교 산행지 또한 등산로가 폐쇄되었다고 한다
수요일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있을 거로 예상했지만 그나마 다행히도 빠르게 지나갔지 싶다
간밤의 비바람이 무색할 정도로 아침 햇살은 한여름의 태양처럼 뜨거웠다
더는 태풍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파란 하늘이 열리며 햇살은 뜨거웠지만 바람은 제법 강했다
생수만 한 병을 들고 관악산을 찾았다
오르는 중 만난 산객의 말에 따르면 전날 저녁까지 관악산 또한 등산로가 폐쇄되어 입산을 막았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던지 초입부터 등로가 수로가 되어 곳곳에서 물이 흘러내렸다
잠시 땀을 식히고 점심을 먹으려 했지만 10분도 안 되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바람은 제법 차가웠으나
움직이는 동안엔 오히려 시원한 바람으로 발걸음이 가벼웠다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CCR) / Have You Ever Seen The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