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산행·트래킹
5월 16일 [용마산의 시크릿 밸리, 탑골계곡]
뚜시꿍야
2025. 5. 16. 16:22
사가정~탑골계곡~용마봉~용마산역
4.2Km / 2.2h
오늘처럼 일기예보가 들쭉날쭉인 적이 없지 싶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예보에 산행시간을 잡기가 애매했다
결국 사가정에 도착해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한여름 탑골계곡도 더위를 피하기엔 좋아 보였다
비에 흠뻑 젖은 사가정공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폭우가 쏟아져
다시 사가정으로 돌아와 30분 이상을 기다렸다
시작부터 미끄러운 암릉길
어제 비 예보가 있어 폭포수를 기대했는데
오늘도 내리는 비에 수량이 많아 보인다
사가정에서 넘어 온 능선
숲길로 가려니 비는 그쳤으나
나무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흠뻑 젖어 계곡길로 직진한다
용마산에 이런 비밀스러운 계곡이 있다니 놀라웠다
매우 정교하게 쌓아 올린 돌탑
마지막 돌탑
계곡을 벗어나 등로로 들어선다
계곡길의 날머리가 산스장이었다
물에 빠진 듯 온몸이 젖었다
2시부터 다시 폭우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아차산으로의 진행을 포기하고 용마산역으로 하산
예전 데크가 없던 시절 암릉으로 올랐던 기억이...
이곳 전망대에서의 조망이 멋질 거 같다는
운무에 싸인 아차산
하늘재의 연아나무보다
이 나무가 김연아 선수의 모습과 더 흡사해 보인다
데크가 없을 때 올랐던 암릉길
비에 젖은 공원의 모습에서 생동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