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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결혼 축하한다, 딸!

by 뚜시꿍야 2025. 11. 30.

자식은 태어나 어릴적 기쁨과 행복을 주던 모습만으로
부모에게 평생의 효도를 다한 거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아직도 내겐 어릴 때의 이쁜 모습이 각인되어 있던 딸아이가
이젠 결혼하여 부모의 품을 떠난다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며칠 전 성혼선서문을 읽고 할 말 있음 하라는데 한참을 고민하며 원고를 준비하다 보니 
원형탈모가 시작되었는데 딸아인 3분도 길다고 1분으로 하라 한다 ㅎ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착하게 살아라 거짓말하지 말아라 등 바른 말을 하는 이유는 
그런 말을 하면서 당신 스스로도 삶을 반추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건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서 얻은 지혜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말 또한 같은 이치라 생각합니다 
해서 저도 같은 이유로 말하고 싶습니다  
인생엔 연습이 없다고 하죠 
바꾸어 말해 모든 게 처음이라는 겁니다 
아내로서도, 남편으로서도, 엄마로서도, 아빠로서도
그러다보니 실수도 잘못도  하게됩니다 
그때 필요한 말이 뭘까 생각해보니 세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사랑해, 고마워 그리고 앞선 두 말보다 더 중요한 말이 있더군요
미안하단 말을 잘 안 한다는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남자들 특히나 결혼 후 대개의 남편은 새까맣게 잊는 듯합니다

이 세마디 말만 잘 사용해도 많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두 사람 오래오래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기 바랍니다'

요약해 간략하게나마 축하해 주고 끝냈다
아직까지 실감은 나지 않고 담담한 마음이다

어느새 큰탈없이 잘자라 성인이 된 아이가 무척이나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