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1489 3월 8일 [올겨울 마지막 눈산행, 제왕산] 대관령~제왕산 왕복 약 7.2Km / 3.4h 그닥 큰기대없이 찾은 대관령 하지만 일기예보와 달리 바람도 제법 있어 상고대도 볼 만했다 좌로부터 능경봉과 선자령의 파노라마 해가 나면서 상고대가 녹기 시작한다 저 멀리 발왕산의 레인보우가 선명하게 보인다 아버지와 아들만의 눈썰매장 2025. 3. 8. 3월 5일 [설국, 상원사~중대사자암] 올해 마지막 설산행이라 원없이 눈을 질리도록 밟아보시라고 하산길을 계단이 아닌 선등자가 없는 산길로 택했다 아마도 처음 경험하는 트래킹으로 오래 기억날 것이다 줄처럼 늘어진 눈이라니...? 세상에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 계단이 더 좋다면서도 하산길 내내 신이 난 모습이다 2025. 3. 6. 3월 5일 [설국, 전나무숲길~월정사둘레길] 일기예보만 믿고 일정을 잡고 나니 생각보다 눈이 적어 고심이 많았는데 어제 새벽부터 당일 아침까지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올해 마지막으로 멋진 설국을 만났다 태백산, 설악산, 오대산 일대가 폭설로 모두 입산통제되었다 둔내에 다가서면서부터 차창밖은 설국으로 변했다 우리 외에는 탐방객도 별로 없어 우리만의 세상이 되었다 길 가던 스님의 발길까지 돌려세우는 작업의 정석 어지러이 걷지 말아라 내가 낸 발자국이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 2025. 3. 6. 2월 26일 [김포~강화도 투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성공회강화성당~조양방직~ 강화평화전망대~김포함상공원~대명항어시장~라데아 올해는 눈이 적어 겨울산행을 많이 하지 못했다 어느덧 봄바람이 불어오더니 미세먼지까지... 오늘은 편한 마음으로 근교지인 김포~강화도 투어를 계획했다 가 본 곳도, 처음 가는 곳도 있어 약간의 설레임도 있었다 이곳저곳을 다 돌아보려니 하루로는 택도 없는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할 만한 투어가 되었지 싶다 다시 찾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지난번에 비해 바람이 약하니 미세먼지가... 우리나라 최초의 성공회성당인 성공회강화성당을 찾았다초입은 음지라 빙판이... 밖에서 보면 마치 큰 사찰 같은 분위기이다국가지정문화재 사적 424호 1900년에 한옥으로 지어진 대한성공회 성당이다 대한성공회.. 2025. 2. 27. 2월 22일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8년 만에 다시 찾아온 아침고요수목원의 야간 별빛정원 당시와 비교하면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좀 더 많아져 포토존이 그만큼 많아진 듯하다 또한 방문객 열에 일곱은 외국인이라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일찍 방문해 7시 반경에 나왔는데 주차장엔 대형버스를 비롯해 인파가 꾸역꾸역 몰려들고 있었다 5시 반을 넘긴 시각이지만 야경을 찍기엔 좀 이르다 싶어 차를 마시며 잠시 시간을 보냈다 친구의 폰이 갤25인데 야경임에도 선명도가 좋다 양평에 들러 볼 일을 보고 식사나 하자 했는데 이곳까지 올 줄 모르고 가볍게 입어 마이 추웠다 시기적으로 봤을 때 포천허브아일랜드의 돛단배는 이곳에서 모방한 듯 폭죽을 터뜨린 모습의 조형물은 처음 본다 연인과 아이들의 시선을 빼앗는.. 2025. 2. 22. 2월 18일 [의암호나들길, 사이로 248 & 수변공원 스카이워크] 춘천역~수변공원 스카이워크~사이로 248 출렁다리~삼악산 케이블카~송암동 종합운동장약 9.1Km / 3h 공사로 인해 의암호스카이워크까지 갈 수는 없었지만 매서운 겨울바람을 한껏 맞았다 지난 12월 오픈한 근화수변공원의 스카이워크 강 건너 몽가북계의 능선이 선명하게 보인다 춘천대교 너머로 용화산과 오봉산이 보인다 맞은편으로는 삼악산도 보인다 사이로 248 출렁다리 상상마당 공연장 2025. 2. 18. 2월 16일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 구경시장] 죽령을 들머리로 비로봉을 찍고 천동삼거리로 돌아와 다리안관광지로 하산 대략 17~18Km의 짧지도 않을 뿐더라 지루하기까지 한 코스 눈도 없는 소백산 능선길이 땡기질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나홀로 단양 구경에 나섰다 소백산 죽령탐방지원센터 날머리인 천동리로 이동 중 하차해 단양터미널까지 걸었다 차도 인적도 드문 이 길이 새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어릴 적 외갓집을 찾아가던 느낌이랄까... 20대 후반에 찾았던 고수동굴이라 갈까말까 고민하다 석순이 빨리 자라는 것도 아니기에 별반 달라진 게 없을 듯해 지나간다 고수대교단양읍내의 남한강은 아직도 꽁~꽁~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스킵해 본다 지난주 입구만 들렀던 구인사의 변화한 모습을 보고 먼저 가려 했지만 차 시간이 어정쩡해 패스 단양잔도 보발재제비.. 2025. 2. 17. 2월 11일 [겨울여행, 수주팔봉~악어봉~카페산~보발재] 봄날 같았던 날씨에 KTX를 이용해 좀 더 여유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나 관광지 동계 운영시간이 짧아 몇 곳은 스킵할 수밖에 없었다 장회나루터에서 제비봉 전망대를 오르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악어봉의 들머리인 게으른 악어 카페 이전과 달리 악어봉이 정식 오픈되면서 구름다리와 계단이 놓여 진입하기엔 좋았다 반면에 전망대엔 펜스가 놓여 시야를 가려 조금은 아쉬웠다 예전 괴곡성벽길을 다니며 알바했던 두무산 아래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 카페산을 가는 길에 들른 장회나루터 날씨가 좋아 제비봉 조망처에 오르고 싶었으나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눈요기만 카페산 행글라이더 활공장 생각보다 행글라이더 업체가 많았으나.. 2025. 2. 11. 2월 9일 [무등산의 애기상고대] 원효사~얼음골~서석대~중봉~서인봉~약사사~증심사 14.5Km / 5h 전 날 내린 눈도 햇빛이 강렬해 바로 녹아 상고대 보기가 힘든 산행지 중 한 곳인 무등산 오늘은 해가 나질 않아 눈꽃이 오래 버티는 모습이다 해가 났더라면 눈꽃이 더 예뻤을 텐데 그랬다면 눈꽃도 바로 녹아 없어졌겠지 싶다 이 정도의 눈이라면 상고대보다는 얼음골의 모습을 기대하며 늦재로 방향을 잡았다 눈이 쌓여 임도도 걸을 만했다 바람이 약해서인지 정상의 먹구름이 사라지질 않는다 얼음골은 기대 이상이었다 잠시 해가 비추니 무등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중봉은 하산길에 경유하기로... 목교부터 서석대까지는 음지라 상고대가 있다면 여기 뿐이다 찰나의 순간 해가 비춘다 2023년 9월부터.. 2025. 2. 9. 2월 7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1978년에 설치되어 노후화된 기존의 애기봉 전망대를 철거하고 평화생태전시관, 조강전망대,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며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씨가 설계한 건축물과 주변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평화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 괜찮은 일정이 있어 처음으로 여행카페를 찾았다 아마도 북녁땅을 오늘처럼 선명하게 바라본 건 처음이지 싶다 바람이 몹시 거세 파란 하늘이 드러나 조망은 좋았으나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매서웠다 반면 여행사가 아닌 일반 카페라 그런지 불편했다 갈 때부터 시끄러워 쉴 수가 없었고 올 때는 차내에서 술까지... 동선이 짧고 머무는 시간이 길다 보니 지루한 면도 있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 .. 2025. 2. 8. 2월 6일 [눈폭탄을 맞은 도심의 풍경] 트래킹을 마치고 서촌마을 먹자골목의 채부동에서 막걸리와 감자전으로 뒤풀이하는 중 폭설이 내리기 시작한다 보기 힘든 장면이라 경복궁과 광화문을 거쳐 귀가 2025. 2. 7. 1월 30일 [선자령 칼바람...] 새봉~선자령~양떼목장 12Km / 4.2h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단단히 준비했지만 선자령의 칼바람은 대단했다 하지만 칼바람도 바닥의 눈을 날려 상고대를 만들지는 못했다 바닥에 쌓인 눈으로 힘도 더 들고 시간도 제법 많이 걸렸다 횡성휴게소에서 바라본 하늘은 더없이 청명 바닥에만 눈이 있을 뿐 눈꽃조차도 안 보인다 국사성황당 대관령옛길로 들어선 흔적은 안 보인다 동해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날씨는 좋다 바닥에 쌓인 눈으로 걷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는데 이후엔 선등자의 흔적조차 없어 할 수 없이 내가 앞서서 러셀을 하기기 시작했다 300여 미터 정도 러셀 과정에서 깊은 곳은 허리까지 빠져 발을 빼려고 안간힘을 쓰다 허벅지에 경련이 날 정도였다 하늘목장 쪽엔 비박의 성지답게 많은 백패커들이 보인다 .. 2025. 1. 30. 1월 29일 [새해 첫날 관악산의 설경] 설공대~소머리바위~연주암~설공대 5.7Km / 2.3h 그닥 큰 기대 없이 나섰는데 초입에 쌓인 눈을 보니 흥분 많은 눈에 날씨까지 맑아 최적의 상태였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눈이 쌓인 들머리 연주암에서 설떡국까지... 최근에 공사를 마친 3층석탑 2025. 1. 29. 1월 28일 [파주 벽초지수목원의 겨울] 경기 10대 유망 관광지로 6개의 각기 다른 테마 공간으로 태어난 벽초지수목원은 1997년 얕은 물과 몇몇 그루의 나무로부터 시작해 2005년 개원하였다고 한다 예전에는 야간 별빛정원도 했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안 하는 듯... 녹음이 짙은 계절에 온다면 볼 만하지 싶다 평화의 길로 접어드는 파주의 아치 단풍길 모양새로 보아 이곳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겠다 싶다 연화원 무심교 주목나무정원아리솔쉼터말리성 겨울엔 운영하지 않는 기념품샵카르마노르(그리스 로마의 신, 수확의 신) 보더가든 아이들을 위한 와일드어드벤처 프로세르피나의 강간(납치?) 플루토 신에게 붙잡힌 프로세르피나 좌우로 니케(나이키)의 조각상이 있는 니케전망대 전면 미켈란젤로바커스(와인의 신, 축제의 신) 하경원 .. 2025. 1. 29. 1월 27일 [우리소리박물관~창덕궁~후원] 밤새 눈예보로 재난안전문자가 많았으나 눈은 생각보다 많이 내리지 않았고 내렸던 눈조차도 비로 많이 녹아 기대를 저버렸다 해서 우리소리박물관을 먼저 둘러봤다 설연휴 중이라 작년과는 달리 탐방객이 적었다 창경궁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해 생략 2025. 1. 27. 이전 1 2 3 4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