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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섬산행·여행254

5월 10일 [목포북항케이블카~고하도] 출항부터 귀항까지 의도치 않게  무척이나 무척이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목포북항에서 고하도 트래킹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무탈하게 마칠 수 있었다 하루만 일정이 늦었어도 일요일까지 섬에서 발이 묶였을 수도 있었다    유달산 일등바위 옆을 지나는 케이블카     상유십이척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고하도전망대 2024. 5. 13.
5월 9일 [만재도, 앞산] 그토록 학수고대해 왔던 만재도였기에 입도에 성공한 기분은 배가 되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먹거리는 더욱 더 풍부했고 옛기억을 되살려 하나도 빼놓을 수 없었던 만재도의 추억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듯       이전과 달리 선착장 확장 후 쾌속선이 직접 만재도까지의 접안이 가능해졌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등로는 우거진 수풀에 가려져 있다              다시 찾은 만재도 ...  감회가 새롭다                      꽃이다? 잎이다? 설왕설래했지만 후박나무의 새순으로 판정              느닷없이 거북손 채취에 과몰입 중...   자연산 놀래미, 삼치구이, 섭무침 등으로 점심을  여느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다 차승원 & 유해진 씨가 출연했던  삼시세끼 촬영장 .. 2024. 5. 13.
5월 8일 [가거도, 섬등반도 일몰과 일출] 5월 7일, 23:55 심야우등(고터) 5월 8일, 14:40 목포~가거도(남해고속) 5월 9일, 07:40 가거도~만재도(남해고속) 5월 10일, 09:40 만재도~목포(남해고속) 5월 10일, 19:16~22:41 목포~용산 KTX 목포~가거도 08:10 출항 1일~15일 동양페리 운항 16일~말일 남해고속 운항 목포~가거도 14:40 매일 출항 남해고속  오전 일정을 목포에서 보내는 바람에 가거도에서의 예정된 코스를 단축할 수밖에 없었다 가거도에 도착 후 오후에 주어진 시간은 1시간 남짓 섬등반도에서의 일몰을 보기 위해 하선하자마자 부리나케 달리고 달렸다 쾌속선을 여러번 승선해 봤지만 남해고속 쾌속선은 자리도 비좁고 좌석이 너무 불편하다 4시간 가까이 타고 가는 중에 오히려 맛이 간다        .. 2024. 5. 13.
4월 12일 [영종도 세계평화의 숲 & 장봉도] 도보거리 / 16Km 장봉도, 건어장~가막머리전망대 왕복 & 말문고개~선착장 약 10Km 운서역~세계평화의 숲 6Km 역시나 인천 쪽은 서울보다는 약 일주일 가량 벚꽃의 개화가 늦는 듯 세계평화의 숲 코스는 짧았으나 벚꽃터널이 인상적이었다 장봉도는 축제 전날이라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인다 가막머리전망대 아래 해식동굴을 찾는 길은 물 빠진 바위에 뻘이 잔뜩이라 좀 힘들었지만 결국 찾았다 물이 빠지면서 동만도와 서만도까지 거대한 풀등이 드러난다 어렵게 찾은 해식동굴 파란 하늘 아래 연두~ 연두~ .... Maroon 5 / Girls Like You ft. Cardi B 2024. 4. 13.
4월 2일~3일 [덕적도~백아도] 남봉 왕복 / 2.8Km 숙소~선착장~흔들바위 / 6.8Km 비록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백아도의 남봉이었다 큰마을민박 경험자들의 후기가 좋아 선택했는데 복불복일까? 안주인님이 돈독이 오른 건지 식사 때 나온 반찬도 예전 같지 않았고 방값도 취사하는 조건으로 예약했던 것보다 비싸게 받는다 옥에 티 ... 덕적도 능동자갈마당에 테트라포드를? 수문까지 만들어 놓았다 가락시장에서 미리 준비한 자연산광어와 흑돔으로 선상에서 요기를 백아도와 문갑도 그리고 굴업도를 오갈 때면 늘 궁금증을 자아내는 선갑도 능선에 예사롭지 않아 보여 산행도 만만치 않겠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지금은 개인 소유가 되었지만 이전에는 북파공작원의 훈련지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산행도 빡세게 7~8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빡센 정도가 짐작이 .. 2024. 4. 5.
3월 16일 [교동도, 화개산~화개정원~대룡시장] 월선포~교동읍성~화개사~화개산~화개정원~대룡시장 약 8.3Km 가는 내내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 미터 정도 들머리에 도착하니 오히려 몽환적인 그림으로 보인다 교동도 해안길을 순회할 수 있는 길엔 야자매트를 깔아 걷기에 나쁘지 않았다 이 지역에 저어새가 많다고 한다 정자 바닥에 그림을... 들머리에서 화개정원 전망대가 또렷하게 보인다 안개가 걷히는 건지 몰려오는 건지... ? 안개가 조금씩 걷히면서 석모도의 실루엣이 보인다 교동읍성 이 밭의 황토는 유난히도 붉다 법당 하나만 달랑 있었던 예전과 달리 축대도 새로 쌓아 환골탈퇴한 모습을 보인다 화개정원을 만들면서 탐방로를 막아 놓았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간다 등산로와 화개정원을 확실하게 분리해 놓아 등로에선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화개산 봉화.. 2024. 3. 16.
3월 4일~8일 [장가계~원가계~황룡동굴~천문산~대협곡] ③ 4일차 유리다리~대협곡 트래킹 장가계나 원가계 황룡동굴 그리고 천문산 일정도 좋았지만 마지막 날 VR 체험과 미끄럼틀을 이용한 하산길 체험도 좋았다 더구나 직접 걸어볼 수 있었던 대협곡 트래킹도 매우 좋았다 아쉬웠던 건 천문호선(天門狐仙)쇼를 보지 못하고 매력상서(魅力湘西)쇼가 패키지에 있었으나 프롤로그만 보고 나왔다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놓기 위한 기나긴 씨름이 있었던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의 개발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의 부모님 세대는 설악산 한 번 오를 기회도 없었고 먹고살 만한 지금에는 체력이 안 돼 오를 엄두조차 낼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일정을 통해 중국은 관광객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게 해놓았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잠든 새벽 아쉬움이 남.. 2024. 3. 11.
3월 4일~8일 [장가계~원가계~황룡동굴~천문산~대협곡] ② 3일차 황룡동굴~천문산~유리잔도~귀곡잔도~매력상서쇼 정중동( 靜中動) 이른 아침 집 앞을 쓸고 있는 농부의 모습에서 평화롭다는 느낌을 갖는다 ▲ 이번 일정에 함께한 가족들 ▼ 설송(雪松) '정해신침(定海神針)'이라는 종유석으로 높이가 무려 19m를 넘는다고 한다 천장까지는 6m 더 자랄 수 있지만 6억년의 시간이 걸리고 40년 내에 무너질 경우 약 160억의 보험금을 받는다고 한다 집 앞을 다 쓸고 쉬시는 주인의 허락을 받고 안마당까지 진입... 도심 한복판에서 시작하는 천문산을 오르는 케이블카... 어찌 이런 생각을 가졌는지도 의문이지만 정상까지 오르는 등로나 도로 등 실제 동굴까지 파고 만든 시설을 접하고서는 너무도 황당하고 놀라울 뿐이었다 가는 곳마다 신기할 뿐이다 천년고찰인 천문산사(天門山寺) 위.. 2024. 3. 11.
3월 4일~8일 [장가계~원가계~황룡동굴~천문산~대협곡] ①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갠적으로 여유도 없었지만 제대로 해외 트래킹을 해봤다고 할 수 있는 건 백두산 탐방뿐이었다 웅장함엔 놀랐지만 '높은 산엔 화산재 말고는 볼 게 없구나' 하는 마음에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 혼자서 자료를 찾아 대만 자유여행을 했던 게 오히려 기억엔 많이 남았다 이번 장가계 여행 또한 영상이나 사진을 통해 숱하게 봐와서 마치 가봤던 것 같은 기억의 왜곡에서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나의 선입견으로 그릇된 판단을 하고 있었음에 반성도 해본다 비록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지방 원정산행을 다녀온 것보다 힘들어 장기간 해외 트래킹을 다니는 분들을 달리 보게 될 계기도 되었다 이번 여행에 있어 달리 한 것도 없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2024. 3. 11.
2월 14일 [장봉도 공룡동굴(쌍굴)을 찾아서...] 삼목초등학교장봉분교장~쌍굴~건어장~해안길~봉화산~건어장 산행 거리 / 약 8.2Km 간조시각 14:15 동굴 탐방은 절반의 성공? 까막머리전망대 아래 해식동굴은 다음 기회로... 해안둘레길의 오르내림이 심해 해안길로 선회 점심을 먹고 시간을 체크하니 아무래도 해식동굴을 찾는 길이 쉽지 않을 듯해 일부는 좀 더 가다 봉화산으로 해서 빽하기로 한다 일부는 해안둘레길을 따라 선착장으로 회귀 해식동굴을 찾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해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약 1.2Km 정도를 남겨두고 봉화산으로 방향을 틀었다 버스를 탑승할 즈음에 갑자기 해무가 몰려오더니 결국 배가 선착장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이유로 멀리서 뱃고동만 연실 울리며 입도하지 않았다 순간 불길한 기운이 엄습한다 선착장으로 회귀한 회원들은 앞선 .. 2024. 2. 15.
1월 4일 [한라산, 어리목~영실 & 이호테우해변] 비행기 시각까지 시간적 여유가 생겨 이호테우해변을 찾았다 제주도에 오면 늘 찾게되는 단골집 '이모밥상' 돔베고기, 옥돔구이, 오분자기, 성게미역국(요즘엔 소고기미역국)에 솥밥까지 비싼 제주도의 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곳이다 드라마 OST 피아노 모음 2024. 1. 7.
1월 4일 [한라산, 어리목~영실] 전날 폭설 예보로 한라산 탐방예약이 취소되어 선택한 어리목~영실 코스 겨울산행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너무나도 멋진 산행이 되었다 많은 눈이 있고, 파란 하늘이 열리고, 바람 1도 없는 깨끗한 날씨 새해 이 날의 감흥 그대로 복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모두 엎드려! 왼발 들고 왼손 들어! 벌러덩 누워 두 발 들고 두 손 들어! 좌로 굴러! 남벽분기점까지 가지 않고 서귀포 방향의 운해를 보고 돌아섰다 Martin Hurkens / You Raise me Up 2024. 1. 7.
1월 3일 [우도 훈데르트바서파크~안돌오름 비밀의 숲~돌문화공원] 오늘은 한라산행을 계획하고 탐방예약했으나 간밤에 폭설 예보로 전 구간이 통제되어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우도에 새로 조성된 훈데르트바서파크 훈데르트바서의 작품과 우도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담았다는 테마파크로 이전까지 변변한 숙박시설 하나 없던 우도에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고 한다 가족 단위로 찾을 만하겠다 싶다 광치기해변 주위로는 유채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아직까지 훈데르트바서파크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동백꽃도 활짝 우도 최고의 연못으로 신비한 전설을 지닌 '각시물' 카페의 규모가 상당하다 직선을 거부하고 모든 조형물은 곡선으로... 김응룡 감독이 제주 전지훈련 때면 찾는다는 흑돼지오겹살의 '정가네연탄구이' 고기가 두껍게 썰어져 나와 더 맛이 좋았다 공기밥을 시키면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는 덤 식.. 2024. 1. 6.
1월 2일 [섬 속의 섬 마라도] 만 2년 만에 다시 찾은 마라도 전엔 공사 중이던 등대가 완공된 모습을 보인다 오늘은 바람도 잔잔하고 파란 하늘을 드러냈지만 제주도엔 미세먼지가 있는지 한라산의 모습이 선명치 않다 Christopher & 청하 / When I Get Old 2024. 1. 6.
9/9~10 [상조도~하조도~대마도~관매도] 세 번째 방문인가? 매번 새로움을 보여주는 코스다 팽목항에 제주 출항 노선이 생겨 올해 여객선터미널이 신축되었다 터미널 맞은편에 새로 오픈한 세븐일레븐 편의점 아침으로 준비한 버거킹 햄버거가 식어 묵히고 다행히도 5시 30분 경에 오픈해 편의점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할 수 있었다 주변에 건물이 많이 들어서고 관광객이 많아지니 배편도 1일 1회에서 2회 왕복으로 늘고 예전보다는 덜 스산해 보인다 볼 때마다 가슴이 저민다 가을 하늘은 맞는 거 같은데 햇빛은 여름보다 더 뜨겁다 상조도 전망대까지 버스가 오를 수 없는 비좁은 도로였지만 주어진 시간이 짧아 무모하지만 버스가 전망대까지 올랐다 덕분에 쉽게 조도에서의 조망을 즐길 수 있었다 상조도에서 바라보는 군도를 보고 누군가는 한국의 하롱베이라고 한다 조도대교 .. 2023.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