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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딸내미의 성장기

뱃속의 아이와 한 약속을 지켰던 '마이산 여행'

by 뚜시꿍야 2007. 9. 12.

 

 

  

 

  

   마이산은 이전 총각 시절에 전국여행을 하면서 기억되는 장소 중

   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결혼 후 아내와 함께 반드시 와 보고

   싶었던 곳이기도하다

   우연히도 아내와 함께 이 곳을 방문할 당시 임신 8개월 중이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날씨는 여름이였지만 비가 내린 후라 여행하기

   에는 적당한 시기였던것 같다  임신중에도 약간의 운동이 필요하

   다고 했던가?  그래서인지 아내 또한 약간은 힘들어 하면서도

   주변의 경관에 흠뻑 취했다  비가 내린 후라 공기도 시원하고 주변의 나무들과 꽃들도 한창 푸르러 있었다

혼자라면 당일치기로 여행을 했겠지만 무리인듯 싶어 근처 식당에 들러 산나물 비빔밥과 더덕구이로 식사를 해결했다  

마이산은 진입로가 남쪽과 북쪽 두 곳이 있다  남쪽은 정문이라 할 수 있는 곳은로 많은 관광버스가 수 많은 관광객들을 쏟아 붓는 탓에 

나는 남쪽 마이산 입구 쪽이 아닌 북쪽 입구쪽을 택했다 오르내리는 길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관광객들에게 치이는 일은 없어 편안하게 

오갔다  남쪽 입구쪽엔 산 바로 아래에 작은 모텔이 있다  우린 그 곳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아이가 태어나면 다시 오자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4년 후 뱃속의 아이가 이렇게 컸다 ㅎㅎ

우리 가족은 함께 남도여행을 하면서 그 때의 약속처럼 마이산엘 다시 들렸다

이 때는 아이에게 보다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남문 진입로를 택했다 

산입구까지 오는 길에 이쁘게 꾸면진 호수길도 보여주고 싶었지만 날씨가 추워서인지 너무 썰렁해 보이기도 했다 

  

 

  

 

 

 

 

 

  ▲ 마이산 북쪽 입구 나무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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