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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11

2016. 10. 01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이름을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생전의 모습을 떠올리면 울컥해진다 언제고 한번은 참배라도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기회가 되어 참배를 했다 이른 시각이어서인지 마을에 들어서니 약간은 차분한 기운이 감돌고 주민들은 참배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사저는 출입이 금.. 2016. 10. 7.
2014. 10. 22 [설악산, 흘림골~주전골~오색] 花開昨夜雨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졌구나) 이틀간의 비로 폭포의 유수량은 풍부했지만 반대로 이미 땅위에 수북히 쌓인 낙옆은 무척 아쉬웠고 남은 이파리들 마저도 간당간당한다 지난 비로 아침 기온이 무척 쌀쌀할 듯해 겨울옷을 꺼내 입고 출.. 2014. 10. 23.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랑되어 고개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길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DdooSiKkoongYa 김필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2010. 5. 25.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양병집 詩, 김광석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양병집 詩, 번안곡 김광석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로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쉰다 남자처럼 머리깍은 여자 여자처럼 머리 긴 남자 가방없이 학교가는 아이 비오는 날 신문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만이 긴 숨을 내쉰다 한여름에 털장갑 장수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 번개소리에 기절하는 남자 천둥소리에 하품하는 여자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 두른다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 두른다 DdooSiKkoongYa 2009. 11. 23.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김창기 詩, 曲 / 김광석 노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김창기 詩, 曲 김광석 노래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반복]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DdooSiKkoongYa 김광석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스마트폰듣기 스마트폰저장 2009. 10. 24.
부치치 않은 편지 - 김광석 노래 정호승 詩 백창우 曲 부치지 않은 편지- 김광석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그대 잘가라... 그대 잘가라 DdooSiKk.. 2009. 9. 4.
이등병의 편지 - 김현성 詩, 曲 / 김광석 노래 이등병의 편지 김현성 詩, 曲 김광석 노래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 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의 편지 한 장 고이 접어 보내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DdooSiKkoongYa 2009. 3. 28.
먼지가 되어 - 이윤수 詩, 이대헌 曲 / 이윤수 노래 먼지가 되어 이윤수 詩, 이대헌 曲, 이윤수 노래 바하의 선율에 젖은 날이면 잊엊던 기억들이 피어나네요 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 휘파람 소리로 돌아오네요 내 조그만 공간 속에 추억만 쌓이고 까닥모를 눈물만이 아른거리네 작은 가슴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곁으로.... DdooSiKkoongYa 2009. 3. 3.
거리에서 - 김창기 詩, 曲 / 김광석 노래 거리에서 김창기 詩, 曲 김광석 노래 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을 너머 또 하루가 저물땐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무얼 찾고 있는지 뭐라 말 하려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 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버린후 사랑의 슬픈 추억을 소리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속에 잊혀져가요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을 스치면 왠지 모든것이 꿈결 같아요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지려 하여도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같아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2008. 10. 4.
부치지 않은 편지 - 정호승 詩, 김광석 노래 부치지 않은 편지 정호승 詩, 김광석 노래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산을 입에 물.. 2008. 9. 25.
"나무" - 김윤성 詩, 김광석 노래 나무 김윤성 詩, 김광석 노래 한결같이 빗속에 서서 젖는 나무를 보며 황금색 햇빛과 개인 하늘을 나는 잊었다 누가 나를 찾지 않는다 또 기다리지도 않는다 한결같은 망각속에 나는 구태여 움직이지 않아도 좋다 나는 소리쳐 부르지 않아도 좋다 시작도 끝도 없는 나의 침묵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 2008.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