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된 정보가 자식을 죽인다

 

 

아토피 자녀를 둔 어느 부모가 식초를 사용하다 끝내는 아이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글을 읽고나서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식초에 대한 나름의 사실을 알아 본다

- 아래 글은 다음사이트에서 어느 임산부가 질문한 내용

"저는 얼마전부터 구연산을 선물받아 구연산과 비타민이 7:3의 비율로 제조된 5g짜리 가루를 식후에 하루 2번 정도 꾸준이 

복용하고 있는 새댁인데여.........
첨엔 구연산이 뭔지도 몰랐는데....인터넷을 찾아보니까 건강에 좋은 점이 참 많더라고요..
앞으로 아기를 가질 계획중에 있는데 계속 복용해도 괜찮은지 알고 싶습니다..
만일 임신초기부터 출산때까지 계속 복용하면 문제가 있을까여?.......
현재로선 소화도 잘되고 피부도 좋아지고 변비도 없어진게 구연산을 복용한 후부터 인듯싶어 좋긴하지만 ...  

임신후에 계속 복용해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 아랫 글은 윗글에 대한 어느 분의 답글

"한 때 구연산이 비타민 C처럼 유행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몸에 잘 맞는 것 같으신데 계속 잡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몸속의 노폐물을 없애주어 피로를 해소해주는 좋은 건강식품으로 식초와 같은 자연식품으로 임신과 상관이 없습니다  

식초나 비타민C 처럼 위장에 자극을 많이 주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식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비타민이 같이 섞여  

있다면 수용성은 몸에 축적이 되지 않지만 지용성(비타민 A, D, E, F, K )은 몸에 축적이 되기 때문에 참고를 해야합니다"  

........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요약을 할 수 있겠다  

 

질문하신 분은 몸 속의 아이 목숨을 담보로 참으로 위험한 모험을 해 볼까 하시는 거구 답변한 분은 거기에 기름을 부어 넣는

모습이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바로 이러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너무 많이 주변에 산재해 있다는 것이고, 그것을 제 3자에게 아무런 책임감없이 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식초에 대한 연구는 이미 오래 전 인 1953년 영국의 한스 크리브스 박사는 구연산이 인체내 젖산 축적을 막아 피로회복과 노화
를 방지한다는 구연산 크리브스 사이클 이론으로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1954년 핀란드의 바르다넨 박사가 크리브스

사이클론의 모태가 될 수 있는 ‘오기자로초산’이 인체의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규명하였고, 미국의 브르크박사와

서독의 린넨박사가 공동으로 ‘구연산은 체내에서 모든 영양물질을 완전 소화흡수하며 인체내의 자연치유력을 최대로 하여

준다’라는 실험결과를 통해 1964년 노벨의학상을 공동수상하기도 하였다

 

구연산은 체내에 들어온 음식물이 에너지로 변하는 과정에서 젖산의 과잉생산을 억제하고 탄산가스를 물로 분해하여 체외로  

배설시켜 조기에 피로물질을 없애고 정신안정 작용을 하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그런데 구연산 싸이클이 순조롭게 들어가지 않으면 불안정한 연소에 의해 혈액속에 유산이 축적되어 세포의 노화와 질병의  

근원인 어깨결림, 변비, 요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고 발표하였다

한 때 식초가 많은 사람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감식초니 하는 등의 천연식초가 유행을 탔다  

식초의 많은 성분 중 바로 주성분이 구연산인데 구연산은 체내에 많은 효과를 주는 물질이라고 일단은 말할 수 있겠다
‘식초 건강법’ 붐의 주인공은 재계 원로 박승복(샘표식품 회장)님이 한국경영자총협회 세미나에서 ‘식초 예찬론’을 폈다는  

소식과 함께 월 평균 20여통의 식초를 몸에 바르며 피부를 관리한다는 양세봉씨 사례까지 소개되면서 식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박 회장은 산수(傘壽·80세)를 넘긴 나이에도 머리카락이 검고 별도의 주치의 없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며 노익장 

을 과시하는 인물로서 2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식초의 ‘효능’부터 ‘복용법’까지 식초 건강법의 모든 것을 풀어놓았었죠
헌데 식초를 통해 무좀치료 효과를 봤다거나 다이어트 등 어느 일부분이 효과를 보게 된 사람들은 쉽게 식초를 맹신하기에  

이르게 된다.   아마도 이 기사에 난 어머니 또한 이런 식초 맹신자의 권유를 통해서  아이의 목숨을 담보로 음용해 보고자하 

는게 아닌가 싶다 

 

체험을 통한 지식이 아무리 절대적이라지만 그것은 본인에게 우선시 된다는 사실을 먼저 인식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식초는 무좀균을 포함 많은 균을 없애주기도 하지만 정상세포까지도 죽인다는 점을 아셨다면 아마도 그 어머니는 이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더군다는 이제 갓 세포가 만들어져 갈 어린 아이의 피부임에는 말할 것도 없겠네요 

나 또한 다시 한번 글을 올리게 되는 마음 가짐이나 책임감을 바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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