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은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에서 많이 활동한 음악가다.
그런데 이런 헨델에게 난처한 일이 생겼다
영국의 앤 여왕이 죽은 뒤 새국왕 자리에 오른 게오르크공작... 헨델은 바로 그 공작에 소속된 음악가였는데 휴가를 얻어 영국에 온 이후로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영국에서 오페라를 공연하며 살고 있었다
앤여왕의 후손이 없어 외가쪽 친척이었던 게오르크공작이 갑자기 영국의 새 국왕 조지 1세가 되었다.
그러니 게오르크 공작은 자신의 밑에서 음악은 만들지 않고 남의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 헨델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상황이 이쯤되자 헨델은 조지 1세 게오르크공작의 마음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난감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수상음악이다
수상음악은 템스강에서 뱃놀이를 즐기던 조지 1세에게 바치는 음악이다
조지 1세가 배를 타고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연주자 수십명을 태운 배에서 음악을 선물했다. 왕위에 오른것을 축하하기 위한 음악이라며
깜짝쇼를 한 것이다 조지 1세는 그동안 자신을 떠나 있었던 헨델에 대한 서운함을 떨쳐버리고 헨델에게 왕립음악학교를 맡겼다.
이후 조지 2세가 국왕에 오르고 헨델에게도 음악적인 어려움이 찾아왔다 헨델의 오페라를 사람들이 지겨워하기 시작했다
그로인해 헨델은 깊은 절망감에 빠졌지만,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성경구절에 음악을 붙이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작곡한 곡이 메시아라는 곡이다
헨델은 음악으로 돈을 벌지 않아도 좋다며 죄수들과 려운 이웃을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고 공연으로 번 돈은 모두 기부를 했다
이후 메시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결국 소문을 들은 조지 2세도 공연을 보게 된다 합창곡 할렐루야가 울려퍼질때는 조지 2세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박수를 쳤다.
왕이 박수를 치자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할레루야 합창이 끝나면 사람들이 다함께 일어나 박수를 치는 것이 전통처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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