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를 만나기 위한 일정 중 마지막 코스인 보성의 대표적인 철쭉군락지인 일림산~사자산~제암산을 찾았다
들머리서 곰재로 오르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알바를 했지만 제암산서 일출을 맞이하면서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전반적으로 제암산 일대의 철쭉은 2/3 이상 폈지만 철쭉군락지의 대표격인 일림산 일대의 철쭉은 절반도 채 피지 못한 상황
일림산 일대의 철쭉이 만개한다면 아마도 황매산의 그것보다 더 장관일 거라는 나름의 상상을 해본다
알바를 포함 17Km 이상의 워킹이었으나 크게 힘든 된비알도 없어 무난했다
다만 간만의 장거리 산행이어서인지 도중에 다리에 쥐가 날 듯해 잠시 쉬어가면서 여유있는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산행이 일찍 종료되어 대한제1다원으로 가자는 회원들의 요청으로 갔지만 날이 더워 볼 것도 찍을 것도 없다는 생각에
녹차밭으로의 발길을 돌려 산채비빔밥과 녹차아이스크림으로 대신했다
▼ 제암산의 정상석은 높은 암벽 위에 놓여져 오를까 말까 잠시 망설였다
인근의 모든 산이 아직은 운무에 덮혀 멋진 뷰를 보여준다
▼ 오름 중 바라본 제암산의 정상
▼ 보성으로의 일출
▼ 제암산 정상의 또다른 이름은 '임금바위'
▼ 정상석으로 다가서기 위해 암벽을 기어오른다
▼ 앞으로 가야 할 사자산과 일림산 방향
▼ 미세먼지 1도 없는 맑은 날씨라
저 멀리 장흥의 천관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 등로 좌우로는 키보다 높은 철쭉이 가득했다
▼ 등로를 따라 이어지는 보랏빛 철쭉이 볼만했다
▼ 아래는 아직 운무로 가득하지만 능선에서의 시야는 무척 좋았다
▼ 사자산엔 미봉(尾峰)과 두봉(頭峰), 두 개의 봉우리가 있다
사진은 장흥방향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두봉이다
▼ 골치산서 바라본 일림산의 정상부위는 그야말로 철쭉군락지
만개했다면 정말 멋있겠다 싶다
▼ 회천방향으로 남해가 보인다
▼ 일림산의 정상은 완전 철쭉군락지
▼ 보성강의 발원지인 '선녀샘'
▼ 일림산엔 편백나무숲 또한 빽빽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 장거리 워킹으로 피곤한 발과 무릎을 식힌다
이제부터는 계곡을 찾아 나서야 할만큼 계곡의 차가운 물이 좋았다
New Baccara / Yes Sir, I Can Boogie
'안방 > 산행·트래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05. 09 [북악산 하늘마루길 ~ 서울 성곽길] (0) | 2017.05.09 |
---|---|
2017. 05. 06 [지리산, 서북능선] (0) | 2017.05.07 |
2017. 04. 22 [개심사 왕벚꽃, 서산마애삼존불, 해미읍성] (0) | 2017.04.24 |
2017. 04. 08 [안산 & 남산 봄나들이] (0) | 2017.04.09 |
2017년 운악산에서의 시산제 (0) | 2017.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