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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산행·트래킹

2018. 02. 24 [양평, 소구니산~유명산~용문산]

by 뚜시꿍야 2018. 2. 24.




한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나만의 산행을 하지 못했다

막상 다시 시작하려니 몸 상태도 안 좋아 자칫 더 큰 화를 부르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그렇다고 마냥 쉴 수만은 없는 일...

해서 다시 가고 싶은 산행지를 살피니 눈에 띄는 곳은 해남의 달마산소구니산~유명산~용문산을 이르는 일정이 욕심 난다

달마산은 암릉을 오르내리는 코스라 좋은데 오가는 시간이 10시간 이상 소요되고 더구나 차량도 불편해 2순위에 둔다

소구니산~유명산~용문산 코스는 16Km에 이르는 장거리라 부담이 되지만 가보지 않았던 코스고 만에 하나 낙오할지라도

용문산서 귀가할 수 있는 대중교통편이 수월해 이곳으로 정한다


겨울산행으로 찬바람이 없어 산행하기 좋았지만 반대로 바람이 없어 미세먼지가 많은 탓에 파란 하늘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가섭봉 정상석 옆에 은행나뭇잎 모양의 조형물이 생겼다




유명산 정상석은 인증샷 대기줄이 길다

이번으로 네 번째 올랐기에 옆에서 살짝~




소구니산은 유명산에 올랐을 때 알게 된 곳이지만

행글라이더 활공장과 더불어 이번에 처음 올랐다




들머리 농다치고개




바닥은 얼음이었지만

어제 내린 눈으로 제법 쌓인 듯






유명산을 올랐다 용문산으로 가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인 용문산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시야에 들어오니 가까워 보이지만 꽤나 먼 거리다 






행글라이더 활공장이 오늘은 썰렁해 보인다






미세먼지가 많았지만 저 멀리 백운봉의 위세만은 당당해 보인다




양평 시내






배너미고개에 도착해 잠시 한숨을 돌린다

이제부터 빡세고 험하다는 용문산의 시작이다






용문산엔 아직도 많은 눈이 쌓여있었지만 상고대는 볼 수 없었다

스패츠를 챙기지 않아 양말까지 다 젖었다는...












군부대만 아니었어도 넘어서면 정상인데...

저길 돌고돌아 정상으로 올라야 한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 아득하다




장군봉을 500미터 앞에 두고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랜만의 장거리 산행이었던지라 허벅지부터 무릎까지 통증이 온다




돌고 돌아 용문산 정상에 선다












무릎 통증으로 하산길이 아득하게 느껴진다




하산길이 힘들어 등로 옆의 뽀송한 눈밭에 누워버렸다

누운 김에 셀카도 한 장...




















용문사의 상징 은행나무




용문사
















오늘 뒤풀이는 막창이다

역시나 1인분은 안 된다기에 2인분을 시켜놓고 혼술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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