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영락대~천문계곡
약 7Km, 4h
처음 산행을 시작하면서 릿지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수락산 385대슬랩과 불암산 영신바위를 자주 올랐지만 기억도 희미했던 385대슬랩
어느 날 뜬구름 없이 꿈에 나타난 썪은사과바위... ??
오늘은 혼자라 385대슬랩 대신 향로봉에서 오르는 코스를 선택했다
칠성대에서 장암으로 빠질까도 생각했지만
어제 새벽에 내린 비의 양으로
회원님들이 좋아하는 천문폭포의 수량이 어느 정도일지를
가늠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다
내원암으로 오르다 옆길로 385대슬랩을 타면 바로 소리바위로 오르게 된다
향로봉과 좌측의 소리바위가 아래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어제 새벽에 내린 비로도 옥류폭포에 물이 조금 있다
암벽 타는 분들을 따라 향로봉으로 직진
향로봉과 좌측의 소리바위
암벽 타는 분들을 보고 약간의 부러움이 생겨
나 또한 향로봉 우측 경사면을 생릿지로...
정상인 주봉 아래 내원암
예전엔 어떻게 맨몸으로 올랐는지
지금 봐도 아찔하다
예전엔 나도 절케 올랐는데...
이곳 슬랩 구간을 왜 385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최근엔 동대슬랩이란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바람이 일면 구멍 사이로 소리가 난다 해서 소리바위
언뜻 보면 썩은 사과 같다해서 썩은사과바위
내원암 아래 금류폭포
이걸 꼭지바위라 부르나?
영락대
영락대에서 바라본 향로봉
칠성대와 주봉
기차바위의 로프를 끊었다는데
거침없이 오르는 산객들이 보인다
칠성대 아래서 천문폭포 방향으로 틀었다
등로는 뚜렷하지만 썩 좋은 길은 아니었다
도정봉 쪽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면서 길은 편해진다
졸졸졸~ 흐른다
누군가 돌로 물길을 막아 놓아 손발만 적실 정도...
의정부에서 개인택시를 하시는 분들의 산악회라 하시면서
술을 건네 몇 잔 동냥했다
안주는 뒤에 또 다른 청림산악회에서 오신 분들이 주셨다고 한다
모두 강북지역의 산악회원들이시라 자주 오신다고 한다
말을 섞다 보니 또 청림산악회원님들과...
여기도 도보카페라 하신다
앞의 남성분은 85세이신데 피리를 정말 멋지게 잘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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