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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섬산행·여행

3월 26일 [사성암~운조루~반야원~치즈랜드 수선화]

by 뚜시꿍야 2025. 3. 27.

지리산치즈랜드의 수선화가 볼 만하다는 정보를 얻고
일찍 봄꽃을 마중하러 구례를 찾았다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일대의 풍광이 그리워 다시 찾기도 했다
하지만 의성 일대에서 시작한 산불이 
안동, 울진, 울산, 하동 일대까지 번져오는 상황이라는 뉴스에
산꾼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뒤숭숭해 
일정을 길게 잡지 않고 당일치기로 마무리했다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그렸다는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신 유리광전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일대의 풍광을 가장 좋아한다

 

 

 

 

 

 

 

 

 

 

 

 

 

 

 

 

 

운조루 :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건물은 본래 대구 사람인 류이주가 금환락지의 명당에 매료되어 은퇴하면 이곳에 머물 것을 결심하고 시작하여 7년이라는 세월 동안 건축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73칸 집이었지만 화재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부가 소실되어 현재는 2007년 문화재청의 실측 조사에 따르면 63칸이 보존되고 있다. 이 고택은 ㅡ자형 행랑채, ㄷ자형 안채, ㅜ자형 행랑채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사당과 연당, 가빈터도 남아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상류층 주택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다. 운조루 고택은 각 공간의 위계에 따라 단 차이를 두어 공간을 배치하였다. 특이한 점은 다른 고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경사로를 사용하여 가마가 큰 사랑채까지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운조루유물전시관

 

 

 

 

 

오가는 길에 우연히 들른 카페 '반야원'
카페의 대형화 추세는 이곳도 마찬가지인 듯
카페가 지닌 정원이 여느 공원 못지않다

 

 

 

 

 

 

 

 

지리산치즈랜드 : 1979년 젖소 두 마리로 착유를 시작했던 초원목장은 3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 삼아 더 많은 사람에게 낙농산업과 우유를 알리기 위해 2012년 체험 목장 지리산치즈랜드를 건립하였다. 지리산치즈랜드에서는 수제 치즈와 요구르트를 유통하고 있으며, 체험장에서는 모차렐라 치즈 만들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풀 썰매 타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푸른 초원목장에 130 여두의 젖소를 방목하고 있고, 호수가 인접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지리산치즈랜드의 특별함은 자연이라고 할 수 있다. 풍경, 꽃 그리고 초지가 어우러진 눈부신 푸르름과 향기가 그 특별함이다.

사실 이번 구례여행의 주목적은 
바로 치즈랜드의 수선화를 보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수선화는 약 30% 정도만 꽃을 피운 상황이라 아쉬웠다
그제까지 겨우 두세 송이 정도 피우다
오늘에서야 이만큼 피운 상황이라
아마도 며칠 내면 만개할 거라고 한다

 

 

 

지리산 능선을 포함해 전망대에서의 풍광이 무척이나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