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1호 축음기 6개 중 5개 소장 사후 자녀들이 소장품 소유에 대한 분쟁을 염려하여 모든 재산을 비영리 재단의 자산으로 돌려놓았다고 한다 손성목 관장이 애지중지하는 ‘틴 포일’ 축음기 앞에서
소장품에 비해 전시관이 협소하여 창고에 절반 이상이 쌓여있다고 한다 차후 2개의 박물관을 증설할 예정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여행계획을 세우다 우연한 기회가 되어 강릉의 남항진해수욕장을 찾게되었다 지인들과 하룻밤을 함께하고 다음 날 우리 가족은 둘러볼 곳을 계획하고 일찍 서울로 출발하려했는데 한 분이 강릉시에 위치한 '참소리박물관'이 괜찮을 거라는 추천을 해주었다
집사람은 아이에게 좋겠다 싶어 그 곳으로 출발하려했으나 그 동안 보아왔던 수 많은 지자체에서 설치한 이름뿐인 박물관에 헛물켜고 다닌 생각이 앞서 조금은 망설여졌다 폭우가 쏟아지는 길을 어렵게 찾아 박물관입구에 도착했다 허거걱~ 입장료가 7,000원?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집사람과 아이만 들여보내려 했으나 사진사가 필요하다는 집사람의 강요에 마지못해 끌려들어갔다 마누라 말들으면 일이 잘 풀린다던데 사실이였다 안보았다면 후회했으리라 ㅎㅎㅎ 여독이 쌓인탓에 정은이가 무척 힘들어해 쉬는 동안 사진이라도 남겨 보여주려 했는데 실내촬영이 금지라 많은 이미지를 홈페이지의 자료사진을 빌렸다 몰래 찍으려던 사진들은 노플래쉬로 찍다보니 맘에드는 사진이 별로 없다
대기실 (기념품점)
관람객이 일정 수 이상이 되어야 하는지 안내원이 대기실서 잠시 기다리라 한다 기념품점이였다 (그럼 그렇지 아이와 함께 하다보면 아이의 땡깡에 마지못해 한 두개의 기념품을 사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은 누구나 겪어보았으리라...) 우리도 예외는 아니였다 잠시 후 안내원이 우선 2층을 둘러보고 계시면 가이드가 설명해 줄거라 해서 2층으로 올라갔다
1층 전시실
'흠... 전시물이 장난이 아닌데... 이거 희귀 골동품으로 가치계산을 한다면 액수가 ...' 이런 속된 생각을 하며 대충 ?어보려는데 가이드가 20여명의 단체 관람객(?)을 몰고 왔다 가이드는 먼저 아이들의 기선을 제압하였다 한 때는 700명의 단체관람객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서울의 OO초등학교라는데... 아마도 몇 번에 나누어서 관람했으리라전시된 물건에 비해 전시장의 면적이 너무 비좁아 보였다 그 만큼 전시품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2층 전시실
첨엔 신기한 물건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지자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다 설립자인 '손성목'관장님이 정말 존경스럽고 미치지 않고서야 이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전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유물 뿐 아니라 단 몇 점에 지나지 않는 희귀품들이 모두 이 곳에 있다는 설명엔 더욱 아연실색해진다 어떻게 그 귀한 물건들을 우리나라의 개인이 것두 엄청난 댓가를 치르며 소더비경매에서 낙찰을 받을 수 있었는지 의문스럽다
3층 음악감상실
에디슨 박물관 “다섯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친구들에게 어미 없는 자식이라며 따돌림을 받았어. 그때 아버지가 작은 축음기를 사줬지. 그 축음기는 내 유일한 친구이자 보물이었어. 여덟 살 때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도 축음기를 등에 지고 남쪽으로 피란을 왔지.” 강원 강릉시에서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박물관을 운영하는 손성목(65) 관장은 자신의 수집품 1호인 ‘컬럼비아 축음기 G241호’로 음악을 들려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어린 시절 축음기와 맺은 인연으로 15세 때부터 50년 동안 세계 60여 개국을 돌아다니며 축음기 5000여 대와 음반 15만 장을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에디슨의 발명품도 1000점이나 모았다.
‘에디슨의 본적은 미국이지만 에디슨의 주소는 대한민국 강릉’이라고 주장하신다. 에디슨이 최초로 만든 축음기, 전구, 영사기가 전부 이곳에 있기때문이라는 것이다' 손 관장이 자랑하는 수집품은 1877년 에디슨이 만든 제1호 축음기 ‘틴 포일’. 은박 또는 주석 포일을 감은 원통을 돌리며 진동판에 대고 말을 하면 바늘이 포일에 홈을 내며 소리를 기록한다. 에디슨은 총 6개의 틴 포일을 만들었는데 손 관장이 5개를 갖고 있다고 한다. 세계에 1대밖에 남지 않은 ‘아메리칸 포노그래프’를 수집할 때는 목숨을 잃을 뻔했다. 아메리칸 포노그래프는 동전을 넣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축음기다. 1900년 6대가 만들어졌지만 1985년에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단 1대만 남아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목숨을 걸고 아르헨티나에 왔다는 손 관장의 말에 판매자가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1992년 강릉시 송정동에 세운 참소리축음기박물관은 2005년 강릉 경포호 근처인 현재 위치로 이전할 때 에디슨과학박물관을 함께 지으며 규모를 확장했다. 손 관장은 현재 박물관 옆에 마련한 5000m²의 터에 어린이장난감박물관과 영화박물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어린이장난감박물관은 1920년대에 생산된 장난감을 직접 만지며 갖고 놀도록 만들 계획이야. 고장 나면 고치면 되지. 만져보지도 못하면 무슨 박물관이야.”
또한 손관장님은 사후 자신의 유품에 대해 자녀들이 제일 먼저 욕심을 부릴거라는 판단하에 모든 전시물품을 비영리재단 산하 재산으로 묶어 놓아 사후에도 박물
관이 영속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 아메리칸 포노그래프
뒤이어 에디슨박물관으로 들어서서는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내를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는 생활가전제품들 진공청소기, 다리미, 전기밥솥, 와플기, 토스터기, 커피포트, 오븐기, 재봉틀, 냉장고, 선풍기, 전기히터기.... 에디슨의 발명품이 약 2,000여종에 이른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곳에서 모두 볼 수 있겠다 싶다 막상 그의 발명품을 접하고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세계에서 유일한 에디슨의 '전기스탠드' 주식시세표시기
▲ 선풍기 ▲ 전기 히터기
▲ 와플기 ▲ 전기다리미
▲ 토스터기 ▲ 헤어 컬링기
촬영영사기
에디슨과 헨리포드는 에디슨 일렉트릭 베터리카를 플로리다주에 있는 그들의 휴양소에서 타고다녔다고 한다 당시 제작된 자동차 2대 중 한대는 미국 헨리포드 자동차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고 나머지 한 대는 손성목관장의 10여년 간의 각고의 노력 끝에 2000년 11월 이 곳 참소리 박물관에 들여오게 되었다고 한다
▼ Ford Automobiles
▲ 부천에디슨과학박물관
발명왕 에디슨의 축음기와 오디오 역사를 볼 수 있는 '뮤직박스관', 에디슨의 발명품을 집대성한 '에디슨관', 에디슨 영상 및 소리를 보고 감상할 수 있는 '영상음악관' 등 3개 전시관을 중심으로 상설 전시된다. 이외에 에디슨의 성장과정 및 일대기를 다룬 '에디슨 세계' 전시관, 에디슨 전구의 발달사와 변천사, 전구 제품을 비치한 '빛의 세계' 전시관, 축음기 전시 및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세계' 전시관, 에디슨 영상 시연, 특수 영상 자료를 전시 상영하는 '영상의 세계' 전시관, 생활용품의 발명 단계 및 변천사를 다른 '생활용품의 세계' 전시관, 100여년전 에디슨이 발명한 당시 축음기 소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음향 및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감상실' 등 6개 시설로 나뉜다.
전기난로의 모체인 에디슨 전기난로(1918), 최초의 탄소 필라멘트 전구(1872년), 에디슨 영사기(1889), 에디슨 손전등(1915년) 등 에디슨 발명품 관련 전시품도 400여점이며, 세계최대 자동차 회사인 '포드'사에서 탐내는 1896년에 생산된 에디슨 일렉트릭 배터리카도 전시돼 있다. 교체 간격은 3~4개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1동 1155 032-327-2168~9 09:00-18:00(연중무후) 입장료(단체는 30인 이상) 일반 4,000원 3,000원, 중고생 3,000원 2,000원 초등생, 경로우대 2,000원 1,500원 아동(4세이상) 1,500원 1,000원 교통-부천역( 시내버스 5, 5-3, 5-4, 5-5, 8번 이용(부천시청앞 하차))/송내역(시내버스 7-3, 7-4, 70-3, 80번 이용(부천시청 하차))/중동역(도보 20분거리)/전세버스 및 자가용차 이용시 부천시청 공용주차장 이용 www.bucheonsi.com/cul_a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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