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배
朴龍喆 詩, 김수철 노래
나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안윽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야 버릴거냐.
안개가치 물어린 눈에도 비최나니
골잭이마다 발에 익은 뫼ㅅ부리 모양
주름쌀도 눈에 익은 아, 사랑하든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닛는 마음
쫓겨 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거냐.
도라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짓네.
압 대일 어덕인들 마련이나 잇슬거냐.
나 두 야 가련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
나 두 야 간다.
({시문학} 창간호, 19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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