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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詩를 노래하다

푸른 애벌레의 꿈 / 하덕규 詩, 시인과 촌장 노래

by 뚜시꿍야 2008. 10. 9.

   

하덕규 시인의 노래 모음 / 시인과 촌장 노래 모음

 

                                                 푸른 애벌레의 꿈

하덕규 시, 시인과 촌장 노래

       

 

나는 빼앗긴 것이 많아서 모두 되찾기 까지
수 없는 날 눈물로 기도해야겠지만
나는 가진 어둠이 많아서 모두 버리기 까지
수 없는 아쉬움 내 마음 아프겠지만
아프겠지만..
 나는 괴롭던 날이 많아서 이 어둠 속에서
내가 영원히 누릴 저 평화의 나랄 꿈꾸며
홀로 걸어 가야할 이 길에 비바람 불어도
언젠가 하늘 저 위에서 만날 당신의 위로가 있기에..
 끝없이 펼쳐지는 저 높은 하늘
저 하늘 위에 내 마음을 두고
슬피 쓰러져 잠들던 이 어두운 숲속에
불 밝히며 땀흘리며
그렇게 오랜 나날 기다려 왔던
푸른 날개가 돋으면
날개가.. 이 어둠의 껍질을 벗고 이기고 나가
그렇게 목말라 애타게 그리워했던
새로운 하늘 오~ 새로운 태양
새로운 빛깔의 세계를 날아다닐
자유...자유...
자유...

 

 

 

 

DdooSiKkoong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