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장석주 詩, 이동원 노래
누가 지금 문밖에서 울고 있는가?
인적없는 산협의 묘비처럼
세상의 길들은 끝이 없어
한번 엇갈리면 다시는 만날수 없는 것
그대 메마른 바위를 스쳐간 고운 바람결
그대 내 빈 가슴에
한 등 타오르는 추억만 걸어 놓고
어디로 가는가?
그대 어둠 내린 흰 뜰의
한 그루 자작나무
그대 새벽 하늘 울다 지친
길 잃은 작은 별
그대 다시 돌아와
내 야윈 청춘의 이마 위에
그 고운 손 말없이 얹어 준다면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
더 늦기 전에
'사랑방 > 詩를 노래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을 사랑한 소년의 이야기 - 백창우 詩, 이동원 노래 (0) | 2008.10.17 |
---|---|
부용산 - 박기동 詩, 이동원 노래 (0) | 2008.10.17 |
명태 - 변훈 詩, 이동원 노래 (1) | 2008.10.17 |
가을 편지 - 고은 詩, 이동원 노래 (0) | 2008.10.17 |
장미 그리고 바람 - 이주원 詩, 이동원 노래 (0) | 2008.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