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방/탐구생활

외국인들은 '눈치'를 모른다 ??

by 뚜시꿍야 2008. 10. 31.

 

오래전 기네스기록에 도전하는 사람들이란 방송 프로그램의 Dialogue를 번역한 적이 있다

어느 방송을 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매우 초라한 영어실력으로 번역했기에 보고있으면 더 초라해질 듯 싶어 보지않았다 

그런데 기네스기록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매우 궁금해 하던 차라 재미있게 작업을 했던 기억이다

수십마리의 전갈을 입에 넣는 사람, 수 천톤의 유람선을 맨 몸으로 끌어당기는 사람, 장검(長劍)을 입 안으로 집어넣는 사람...

기억에 남는 도전자는 분명 화면상으로는 태권도복을 입었는데 Dialogue로는 가라데라고 한다  

일종의 작은 애국심(?)이 동했는지 태권도로 대본을 만들어 보냈다  물론 그는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만들어냈다

반면 재미난 도전도 많았다   별별의 기네스 기록중 재미난 사연으로 기네스 기록에 오른 말(word)이 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사이의 최남단 후에고제도에서 사용되는 'Mamihlapinatapai' 단어다

 

 

▲ Yaghan people

 

'Mamihlapinatapai'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이 되어있다

(sometimes spelled mamihlapinatapei) is a word from the 후에고제도of Tierra del Fuego, listed in The Guinness Book of

World Records as the "most succinct word", and is considered one of the hardest words to translate.

- 티에라 델 푸에고제도의 Yaghan 주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간명한 단어이지만 가장 번역하기에 까다로운 단어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우리말로 의역을 해 보면...

"서로가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면서도 자기가 먼저 자진해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상대가 스스로 하겠다고 말해올 것을

기대하면서 서로의 안색을 살핀다" 뭐 대충 이런 뜻이라고 한다

 

'눈치'라고 하면 우린 다 이해하는데...

 

미국의 싱어송 라이터인 Conny Cox가 'Mamihlapinatapai' 라는 타이틀로 노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DdooSiKkoongYa  

 

 

'공부방 > 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다라트(Mandal-Art)를 통한 아이디어 창출  (1) 2008.11.01
동아시아의 정원  (0) 2008.10.31
열녀함양박씨전(烈女함양朴氏傳)  (0) 2008.10.29
영어사전에 등재된 한국어...  (0) 2008.10.28
어우동  (0)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