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네 위에서
김동원 시 여승용 곡
LuNo 노래
빈 발목만 아른거린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운동장 구석에 아른 거린다
푸른 종소리 가득히 메달고
추억이 빈 그네를 탄다
햇빛 방울은 떨어지는데
수없이 교실 창가에 부딪치는데
아~ 저 곳은 내가 앉던 자리
그녀와 나란히 앉던 그 자리
그 곳엔 지금도 강이 흐른다
구름 위에 돌아앉은 노을처럼
눈물이 흐른다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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