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둘리의 탄생
둘리가 만들어질 당시만해도 심의규정이 매우 까다로웠다
당시의 심의기준은 도덕교과서와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이 건방져도, 비교육정인 언어를 사용해도 안되고,
성인군자의 모습을 그려야 한다는 개념이였다 그런데 작가의 생각은 이와는 달리 아이들은 아이다워야 한다는 것이였다
실패도 하고, 실패를 통해 나름의 자기 성찰을 해나가는 그런 모습을 그리고 싶었던 것이였다
그래서 심의를 피할 방법을 생각하던 중 동물을 의인화하면 심의기준이 완화될거란 생각에 미쳤고, 이왕 동물을 주인공으로 할 거라면
개나 고양이처럼 흔하지 않은 동물을 생각하다가 공룡까지 가게 되었다고 한다
2. 둘리에게 주민등록번호가?
부천시가 문화도시를 꿈꾸면서 '둘리의 거리'를 만들었는데 자연스럽게 그 곳이 둘리의 주소가 되었고 부처시로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기까지 하였다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가 시작되기 시작한 날을 기준으로 830422-1185600 으로 정해졌다
3. 아기공룡 둘리가 불량만화로 규정된 적이 있다?
아이들을 만화의 악영향에서 보호하자는 단체로 YWCA에는 어머니 만화 모니터 모임이 있다
이 모임은 둘리에 대해 굉장히 심각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너무 비교육적이고, 어른들은 폭력적이고, 아이들은 건방지고 되바라지고
예의도 모른다는 것이였다 한 술 더 떠서 희동이가 목욕을 하고 뛰어다니는 장면에서 고추를 그렸다는 이유로 음란성까지 들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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