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루가 하나 있었다.
빈 자루는 주위에 배가 불룩해서 서 있는 동료 자루들이 무척 부러웠다.
"나도 어서 일어서야지!"
빈 자루는 끙하고 있는 힘을 다해 몸을 일으키며 동료들에게 물었다.
"너 어때? 나도 일어섰지?"
"아니"
빈 자루는 다시 한번 안간힘을 썼다.
"지금도?"
"원래대로야"
"다시 한번 봐봐! 자, 이젠 일어 섰지?"
빈 자루는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몸을 들춰대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실망스러울 뿐이었다.
"안 됐다니까! 넌 여전히 바닥에 축 늘어져 있다고!"
빈 자루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참 이상하네? 너흰 모두 별 힘도 안들이고 그렇게 서 있는데, 왜 난 죽도록 힘을 써도 일어설 수 없는 거지?"
그러자 참다못한 동료 자루하나가 빈 자루를 면박 주었다.
"속이 텅 비었으면서도 물건 담는 건 싫어하니 무슨 수로 설 수가 있니? 제발 주제파악 좀 해라!"
배가 고플 땐 오로지 먹거리에만 눈길이 간다
배가 부르니 이제 편한 자세로 앉고 싶어진다
앉아 있다보니 더 편한 자세로 눕고 싶어진다
누워있다보니 스르르 감기는 눈꺼풀의 무게를 참지 못하고 자고 싶어진다
나만 그런가?
장편보다는 단편이나 짤막한 산문의 글이, 신문보다는 보고 싶은 인터넷 기사를,
편지보다는 SMS나 ⓔ 메일을, 찾아가 얼굴을 보이는 문안보다는 손쉬운 전화로,
모든 것이 네 탓이오 내 탓은 없고, 매사를 나의 무능이 아니라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자괴감,
마치 자루속에 담긴 물건을 꺼내 쓸 줄만 알았지 채움에 너무 게을렀던 것은 아닐까?
어느 파워 블로거의 인기블로그 비결책은 간단했다
"앉아서 방문객을 기다리지 않고 열심히 찾아다니며 이웃을 맺고 열심히 댓글 달아주고 하다 보니
어느새 인기블로그가 되어 있더라"
미국의 정치가, 철학가인 프랭클린(1706-1790)이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
인생을 올바로 살기위해 청소년들 이 알아야할 삶의 자세를 가르쳐주는 글들로 돈의 가 치,
부자가 되는 법, 영원한 진리, 행복을 찾는 지혜,건강장수 비결 등 16개 장으로 엮었다.
1. 돈(재물)의 가치 / 2. 부자가 되는 법(1)/ 3. 부자가 되는 법(2) / 4. 삶의 예지 / 5. 생활의 지혜 / 6. 사교, 처세 /
7. 영원한 진리 / 8. 해학과 풍자 / 9. 행복을 찾는 지혜 / 10. 마음의 양식 / 11. 남자와 여자, 그리고 결혼 /
12. 인간, 어리석은 바보 / 13. 가르침, 교육의 길 / 14. 말의 화액 / 15. 건강 장수 비결 / 16. 신앙(종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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