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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책갈피

할 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by 뚜시꿍야 2010. 12. 11.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 받는다는 것은

양쪽에서 햇볕을 쪼이는 것처럼

서로의 다스한 볕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 서로에게 걸맞은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보고 비춰주자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운명은 어떤 것이든

항상 두 개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한쪽 얼굴은 어둡고 우울하며,

다른 한쪽은 따뜻하고 밝다

어두운 얼굴을 가리고

밝은 얼굴을 택하여

그것만을 눈여겨서 바라보라

그것이

험한 운명의 바다를 노 저어가는 항해술이다

 

 

'사랑과 침묵' 中 라파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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