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난로? 겨울 부채?
두 물건 모두 전혀 쓸모가 없다
그래서 이 말은 철에 어울리지 않아 쓸모가 없는 사물을 가리킨다
그런데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 본다면?
남들보다 앞서 여름에 난로를 마련하고 겨울에 부채를 준비한다면?
해서 지금은 급하지 않은 물품이나 일을 준비하는 것을 가리킬 때도 이 표현을 쓴다
어떤 분의 좌우명이 바로 하로동선이라는데...
지금은 필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말이다
SS패션을 겨울에 준비하고 FW패션을 여름에 준비하는 걸 보면 같은 맥락인가?
'건넌방 > 짧지만 긴 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 숨쉬는 모든 것엔 아픔이 있다 (0) | 2013.02.01 |
---|---|
세상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0) | 2013.01.31 |
30초로 보는 남자의 일생 (0) | 2011.03.24 |
얻은 것과 잃은 것 (0) | 2011.03.12 |
생의 마지막 달콤한 기억 (0) | 2011.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