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가도 끝도 없을 것 같았던 길...
종주를 마치고 뒤돌아보니 정말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길...
지천명의 나이엔 감당하기 쉽지 않았던 길...
지도상으로만 대략 35Km니 실제 걸었던 길은 40Km(100리)를 상회할 듯
지금 생각하면 감히 도전할 기회 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던 길...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알고서는 도전 자체가 무리란 생각이지만
모르는 게 약이라고 무사히 마치고나니 나 자신 뿐아니라 모두가 너무나도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던 지리산 종주길
모두에게 무탈하게 완주함을 축하드리며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회자될 산행이었음을 감사드린다
나 스스로에게 놀라고
나 자신을 믿게 만들어 준 지리산 종주
그대와 함께라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사랑한다 사랑해 / 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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