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시작함에는 연습이 필요 없었으나
이별하는 일엔 연습도 필요하고
마음의 담을 한 층 더 높여야하는 고통도 따른다
떠나는 자는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그 이유를 합리화하기 위해 어떤 변명도 누굴 탓하지도 말자
함께했던 시간들이 헛되지 않을까?
화장실에서 자주 목격했던 문구가 생각난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사람은 누구라도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실해야 한다...
살고 난 뒷자리도 마찬가지
사람의 귀천은 뒷꼭지에 달려 있느니
뒷모습은 숨길 수가 없다...
최명희의 <혼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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