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사랑밭 새벽편지]
고려대 강병화 교수가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야생들풀 100과 4439종 씨앗을 받아
종자은행을 세웠다고 합니다.
신문에 ‘고맙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사 끝에 실린 강교수님의 다음 글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는 없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사람도 같습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산삼보다 귀하고,
뻗어야 할 자리가 아닌데
다리를 뻗고 뭉개면 잡초가 된답니다.”
'건넌방 > 짧지만 긴 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점짜리 인생 (0) | 2014.11.25 |
---|---|
이별연습 (0) | 2014.09.22 |
Personality Vs. Attitude (0) | 2014.07.26 |
하버드대학 도서관의 명문 30훈? (0) | 2014.03.05 |
상처 (0) | 2013.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