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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Movie & Drama

꿈을 위해 싸우는 'Million Dollar Baby' 2004yr.

by 뚜시꿍야 2012. 2. 10.

 

 

 

Million Dollar Baby, 2004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주연

힐러리 스웽크, 모건 프리먼 주연

 

 

2005년 아카데미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권투를 소재로 했지만 권투 얘기가 아닌 어떤 삶을 살아가야할 지를 보여주는 영화

아무래도 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매력에 홀릭당한 거 같다

어려서는 서부영화를 통해 어른이 되어서는 그가 감독한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어쩌면 그가 감독한 영화 중 백미라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생각도 갖는다

 

코치로서는 훌륭한 역량을 가졌지만 매니저로서는 그닥 뛰어나지 못한 프랭키

자질이 있는 선수를 발굴하지만 커가는 선수에게 부와 명예를 주지 못해 다른 매니저에게 빼앗긴다

그러던 어느 날 32살의 여인이 찾아와 권투를 가르쳐 달라고 조른다

하지만 프랭키는 너무 늦은 나이라 안 되니 다른 매니저를 찾으라며 거절한다

하지만 매기는 '32살이 늦은 나이라면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권투뿐이에요' 라며 수업료를 벌기 위해

웨이트리스를 하며 매일 체육관에 나와 홀로 연습한다

그런 모습에 프랭키는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고 매기는 그 답례로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최고의 복서로가 된다

그런 매기에게 프랭키는 '모쿠슈라'라는 닉을 붙여주며 뜻은 설명하지 않고 매기도 궁금해 하지는 않는다

 

그런 매기가 상대의 반칙으로 전신마비가 되면서 상황은 극적으로 치닫는다

모든 것을 잃었다 생각하는 매기는 혀를 깨물며 연이어 자살을 기도하고 그런 매기를 프랭키는 끝까지 간호하면 곁을 지킨다

하지만 매기는 더는 이런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가 싫다며 자신을 놓아주길 부탁하고 프랭키는 결국 매기를 안락사 시킨다

 

살아가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이고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과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전체적인 시높을 보면 자칫 눈물, 콧물 짜내는 그냥 그런 멜로물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적당하게 어루만지면서 극단적인 감정의 이입을 단절시킨다

이런 게 감독의 힘이 아닐까 싶다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 수 있어 난 행복했다'고 말하지만 난 '이 영화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

 

많은 멋진 대사가 있었지만 유독 모건 프리먼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죽는사람은 많아  걸레질 하며 접시를 닦는 사람들

그들의 변명이 뭔질 아나?

자긴 기회가 없었다고들 하지 자넨 매기에게 기회를 줬어

그 애는 이렇게 생각할껄

'난 정말 행복했다'

나라면 여한이 없을 거야

 

 

 

 

 

 

 

 

 

 

 

 

DdooSiKkoong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