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초에 결국 강원도에 폭설이 내리고 토요일 또한 눈 예보가 있어
겨울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대관령을 찾았다
예보로는 흐린 날이라 너무 일찍 당도하면 운무가 짙을 듯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11시경에 도착했다
선자령 쪽은 아직 운무가 짙고, 능경봉 쪽은 선명하게 보여
제왕산행을 선택해 오르는 중 많은 눈이 녹아내린 상황
'봄눈 녹 듯이 사그러든다'는 말이 생각난다
다시 돌아와 능경봉 쪽으로 올랐는데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정상에 다가갈수록 해가 나면서
파란 하늘도 열려 멋진 설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햇살은 따스하고 바람도 없어 오늘 안으로 모든 눈이 녹아내릴 듯
하산길에 바라본 모습은 2시간 전과 너무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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