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을 장시간 사용치 않다 새로 부팅할 경우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라는 팝업창이 여럿 뜬다
평소 업해놓지 않아 한꺼번에 업그레이드 하다 보면 바이러스나 광고도 부지불식간에 깔리게 되어 곤욕을 치른다
오늘 산행이 이랬다
사람의 신체리듬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다 보면 몸이 먼저 세팅해 준비를 한다고 한다
헌데 아주 오랜만에 나선 산행도 아닌데 신체리듬이 엉망이 되어 리셋을 하는 건지 바이러스가 침투한 건지...
어찌된 영문인지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다리는 무겁고 자꾸 현기증이 나고 가슴은 먹먹해져 체한 게 아닌가 싶기도 했으나 그런 것도 아니었다
마애미륵불부터는 10미터 가고 앉아 쉬고를 반복하게 되었다
그렇게 정상석에 다다라 또 다른 정상석으로 향하려다 하산 후 포장도로를 걸어야 해서 왔던 길로 되돌아섰다
오늘 낮 기온이 38도를 넘은 탓에 정신을 못 차린 건가?
▲ 들머리에 도착하니 햇빛도 뜨거웠지만 지열 또한 장난이 아니다
▲ 생뚱맞은 대웅전(황토벽의 대웅전도 처음 보는 듯)
▲ 경천각 /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敬順王, 재위 927~935)의 영정을 모신 영정각(影幀閣)
▲ 숲속에 들어서니 계곡물과 함께 그늘이 져 걸을 만했다
▲ 들머리부터 계속되는 오름길
▲ 바위에 살아있는 이끼의 모습을 보아 탐방객이 많지는 않은 듯
▲ 황산사지 3층 석탑
▲ 마애미륵불부터 등로가 험해지며 곳곳에 많은 로프가 놓여 있다
▲ 하늘이 무척이나 깨끗해 가시거리 또한 좋았다
▲ 주봉으로 오르는 구간
▲ 모처럼 반바지로 산행했다
▲ 운계리 방향으로 하산할 경우 또 하나의 정상석을 만날 수 있으나 이후 포장길이 싫어 돌아섰다
▲ 가건물이 많이 보이는데 이곳이 황산사인지는 모르겠다
용화사 |
오래 전 생생정보통을 보고 한 번 와보고 싶었던 용화사
인터넷 웨핑을 해보았지만 용화사와 관련한 정보가 극히 적다
짧게나마 용화사에서 눈여겨 볼 몇 가지를 정리했다
전체적으로 불상 뿐아니라 다양한 조각상이 있어 야외 조각 전시장을 방불케 하며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진 느낌이다
1. 불국사와 석굴암의 옛모습 사진이 이곳에 있다
2. 대한민국 호국불교 소림 선종 총본산으로 단군의 초상화가 있다
3. 소원을 들어주는 돌할머니가 계신다(이런 연유로 매스컴을 탔다)
4. 남방불교와 관련이 있는 듯(동남아 지역의 불상들과 흡사한 불상이 많다)
5. 대웅전 내에 박정희, 육영숙 여사의 초상화가 있다고 한다(대웅전은 코비드로 인해 출입 불가)
▲ 소원을 빌고 돌이 들리면 이뤄진다는데...
이번 주 로또 1등 당첨될 수 있게 해달라고 빌고 들었는데...
돌이 들렸다!!!
▲ 내부에 많은 보물급 유물을 지키기 위해 놓았으려나?
Wiz Khalifa/ See You Again
Fast & Furious 7 Ending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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