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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산행·트래킹

7/17 [가평, 고동산~화야산~뾰루봉]

by 뚜시꿍야 2021. 7. 18.

오후 비예보가 있어 망설이다 서둘러 산행을 마치기로 하고 경춘선 ITX 첫차를 타고 청평역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어느 노선버스를 이용해야 할지를 한동안 고민했다
30-2 버스는 배차시간이 14시 이후 18시에 고동산→화야산→뾰루봉 순으로 코스를 잡아야 한다
23 버스는 배차시간이 30여분 간격에 뾰루봉→화야산→고동산 순으로 코스를 잡아야 한다
고민 끝에 하산 후 30-2 버스를 이용하기엔 14시는 무리고 18시는 너무 시간이 남을 듯해 들머리로 삼기로 했다

오늘도 날은 무더웠으나 막상 숲 속으로 들어서니 육산에 그늘이 져있어 크게 어렵진 않았다
쉼 없는 오름길을 오르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언뜻언뜻 북한강이 보이지만 조망이 터지는 곳은 없었다
화야산 정상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는 동안 몇몇 사람이 배치고개서 올라온다
그때서야 화야산이 블야 100 플러스에 포함되는 곳이란 사실을 알았다

마지막 뾰루봉으로의 코스는 업다운이 좀 되어 힘이 부치긴했다
하산길을 잘못 잡아 완전 비탈진 암릉지대의 칼바위능선에 산객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인지 등로가 모호했다

청평역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부터 햇빛이 강렬했지만
푸른 하늘이 깨끗하고 가시거리도 좋았다
터미널까지 걸어서 이동

30-2 버스 9시 10차를 이용 사기막에서 하차해야 했으나
착각하고 아밀 종점까지 가게 되었다

 

 

그간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포장도로 옆 개울엔 제법 많은 물이 흐른다

 

 

 

포장도로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
육산이라 제법 우거진 모습에 그늘과 함께 간간이 부는 바람에 시원하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로 사이로 북한강이 언뜻언뜻 보이지만
확실하게 조망이 터지는 곳은 없다

 

 

 

 

 

 

 

 

 

 

잡초로 우거진 헬기장

 

화야산 정상엔 정상석이 세 개나 되었다?
역시나 수풀에 가려 조망은 그닥...

 

 

이곳에서까지 백패커들이 비박을 하는 듯

 

독사 같은데 서로 놀랐다
헌데 이 녀석 대가리만 박고 숨었다 생각하는 듯 ㅎ

 

 

 

 

 

 

 

 

 

 

 

하산길을 잘못 잡아 경사가 심한 칼바위능선에서 고생...

 

 

 

마을 어느 집의 뒷담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이곳이 정식 들날머리

 

 

터미널서 다시 청평역까지...

 

전철 안에서 바라본 노들섬
많은 시민이 주말을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F. Physical / La B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