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사~얼음골~서석대~중봉~서인봉~약사사~증심사
14.5Km / 5h
전 날 내린 눈도 햇빛이 강렬해 바로 녹아
상고대 보기가 힘든 산행지 중 한 곳인 무등산
오늘은 해가 나질 않아 눈꽃이 오래 버티는 모습이다
해가 났더라면 눈꽃이 더 예뻤을 텐데
그랬다면 눈꽃도 바로 녹아 없어졌겠지 싶다
이 정도의 눈이라면 상고대보다는
얼음골의 모습을 기대하며 늦재로 방향을 잡았다
눈이 쌓여 임도도 걸을 만했다
바람이 약해서인지 정상의 먹구름이 사라지질 않는다
얼음골은 기대 이상이었다
잠시 해가 비추니 무등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중봉은 하산길에 경유하기로...
목교부터 서석대까지는 음지라
상고대가 있다면 여기 뿐이다
찰나의 순간 해가 비춘다
2023년 9월부터 인왕봉까지 상시 개방되었다고 한다
정상에선 바람도 거세고 먹구름이 껴
인왕봉까의 왕복은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무등산 최고의 비경은
규봉암 주상절리의 상고대인데
오늘은 녹지 않고 폈을려나...
규봉암 주상절리의 상고대
중봉에 오르니 정상의 먹구름이 걷혔다 ㅠㅠ
중머리재에 도착하니 해가 비춘다 ㅠㅠ
약사사
음식은 역시 전라도인가?
1만원 해장국인데 돌솥밥까지
밥이 정말 맛있어 혼술로 하산주까지...
예전엔 마땅한 해장국집이 없어 아쉬웠는데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업종을 변경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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