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폭설로 눈산행을 다녀왔는데
아랫지방으로 내려갔더니 벌써 봄기운이 물씬 난다
섬산행을 위해 군산은 여러 번 방문했었지만
군산 시내를 투어해 보긴 처음이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참으로 많았다

12시가 넘어 도착해 먼저 지역주민의 추천으로
생선구이가 맛있다는 군산집에 들러 점심을 해결
어떻게 구워도 맛있는 생선구이지만
딱히 특별한 것까진 없었던 식당이지 싶다



군산집을 찾고 보니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였던
초원사진관이 바로 옆에 위치한다
재밌게 봤던 영화로 기억한다
워낙에 한석규 씨 찐팬이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듯한 모습들로
이곳에서 많은 영화가 촬영된 듯하다
방문 당일에도 거리를 막아놓고 촬영이 있었다

이어 해망굴과 월명공원까지는
걸어서 10여분 거리로 가깝다


해망굴 : 일제강점기 군산항의 제3차 항구 구축 공사 기간이었던 1926년 10월 16일
구 군산시청 앞 도로인 중앙로와 수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현재 해신동으로 통합)을
연결하고자 만든 반원형 터널(높이 4.5m, 길이 131m)로
당시 이 지역은 사람의 통행이 빈번한 교통의 요충지였다
월명공원은 월명산, 장계산, 설림산, 점방산, 석치산 등이 이어져 조성된 군산의 명소로 군산의 60~70년대에는 최고의 수학여행 코스였다. 총 면적이 약 77만 평이나 되고, 산책로의 길이도 12㎞나 되는 거대한 공원이다. 해망동과 신흥동에 걸쳐 있으며, 군산의 상징이자 월명공원의 상징인 수시탑에 오르면 군산 앞바다와 금강하굿둑, 그리고 군산시가지와 장항제련소 등의 주변 전경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공원 정상에는 전망대와 바다조각공원, 수시탑, 삼일운동기념비, 개항35주년 기념탑, 생각하는 시민상, 채만식 문인비가 있다. 수시탑은 타오르는 불꽃과 바람에 나부끼는 돛의 형상을 띠고 있다. 공원 서쪽 설림산 기슭에는 고찰 은적사가 있으며, 점방산과 설림산 사이를 막아 만든 제일수원지가 있다. 공원 안은 조경이 잘되어 있으며, 수령 30년 이상의 등나무와 벚나무가 우거져 경관이 수려하다. 매년 4월에는 전국 규모의 벚꽃사진 촬영대회가 열린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공원이지만 특히 봄, 벚꽃이 만개했을 때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아직 피지 않은 동백나무와 아름드리 벚나무가 많아
10여일 후면 볼 만하지 싶다







월명공원 내 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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