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빈 나무가 사는 방법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1,0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인 미국의 자이언트 세콰이아는 3,500년이나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래된 나무들은 모두 몸통 속이 비어있기 때문에 나이테로 나이를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러나 몸통 가운데는 텅 비어있지만 쓰러지지 않고 푸른 잎을 내며 건강히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나무는 어떻게 속이 비어서도 살 수 있는 것일까?
나무가 크는 것은 줄기와 가지 끝에 있는 생장점에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고,
굵어지는 것은 나무 껍질 바로 아래의 형성층에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배추와 같은 식물은 어린 새잎이 가운데에 있는데 반해,
나무는 몸통 안쪽에 있는 부분일수록 오래된 세포이다.
나무는 계속해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지만, 그 세포가 나무의 생장기간 동안 계속 살아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래된 나무의 중심부에 있는 죽은 세포는 균이 침입해도 자신의 몸을 지키지 못한다.
이러한 나무는 버섯균의 일종인 목재부후균의 침입에 무방비 상태가 되므로
겉에서 보면 멀쩡해 보여도 중심부는 썩어 구멍이 나게 된다.
하지만 속이 빈 나무도 몸통 바깥부분의 형성층에서는
계속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양분과 수분을 이동하게 하므로 바로 생명을 다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져서 강한 바람에 부러질 가능성은 많다.
서울시 행정구역 안에서 가장 오래된 추정수령 869년인 은행나무.
도봉구 방학4동 연산군묘 인근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서울시 보호수 제1호로 지정돼 있으며,
아직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침이슬 - 독일 베를린 그립스 극단
2003년 11월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2000회 공연을 축하하면서
독일 베를린 그립스 극단원들이 부른 <아침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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