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의 저자 박경리
어느 유명한 노작가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참석한 사람중에 누군가가 "그렇게 훌륭한 글이 매번 어디서 나옵니까?"라고 묻자
한참을 생각하던 노작가의 답변은 의외로 간단했다
"글은 무거운 엉덩이와 손끝에서 나옵니다"
단순한 논리지만, 명쾌한 답변이 아닐 수 없었다
머릿속에 아무리 뛰어난 생각과 유려한 문체를 쓸 능력이 있더라도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손끝으로 써내지 않는다면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더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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