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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딸내미의 성장기

[딸내미와의 남도기행 '대흥사(大興寺)']

by 뚜시꿍야 2008. 10. 4.

 

서산대사의 법맥이 살아 있는 해남 대흥사는 신라 말에 창건된 고찰입니다.  특이하게 금당천을 경계로 네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절 중심부 냇가에서 가허루로 오르는 층계 옆에 큰 느티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는데 이름이 '사랑나무'랍니다.

 

비구들이 사는 산사에 야릇한 이름이 왜 붙었는지 궁금하시지요?  층계를 내느라 느티나무 뿌리 가까이 땅을 절개해 보니

 

두 나무의 뿌리가 얽히고설켜 사랑하는 사이로 보였기에 붙인 이름이랍니다   [김영택의 펜화기행중에서]

 

 

대흥사 초입에 위치한 부도전

 

법흥사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두륜산

 

 

사랑나무 옆에서

 

 

 

 

 

 

 

훗날 집사람과 함께 다시 한 번 찾아와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은 곳이다

 

아이가 너무 지쳐 우리의 목적지인 땅끝마을 향해 출발할 수밖에 없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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