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정신을 일깨워 준 스승 David Attenborough 卿

▲ 사진은 중국 전통의 낚시법으로 가마우지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는 중국인의 모습

며칠 전 우연히 TV에서 "Wild China"란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처음엔 무슨 동물의 왕국이나 자연 다큐멘터리인줄로 착각했다

하지만 보다보니 광활한 중국땅의 오지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보여주는게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영상물이란 생각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에 빠져 보았다

광활하고 다민족이 모여 이루어진 중국... 그 드넓은 대륙의 한편에는 인간의 발길이 닿기 힘든 오지 또한

많아보였다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산천을 비롯해 몇 안남은 세계의 희귀 동식물 까지도 무척이나 신비로웠다

그런데 마지막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에서 제작 BBC라는 자막이 휙 지나간다

그와 함께 동시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영국 BBC의 유명한 다큐멘터리 제작자 'David Attenborough'卿 이였다

David Attenborough는 영화 '간디'의 감독 리처드 아덴보로우의 동생이다

형만한 아우 없다지만 이 형제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2006년 생존한 최고의 영국 아이콘(The Greatest Living British Icon, 경쟁자는 '폴 메카트니'였다고 함)으로 선정될

정도로 영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그의 수많은 다큐멘터리 작품들은 이미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을 만큼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었다

(그의 작품 중 'Life on Earth'와 'The Private Life of Plants'등을 국내에 수입하려 했던 기억이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

국내방송국과의 의견조율이 늦어져 국내배급이 지연되고, BBC 한국총판대행사가 만들어지면서 자연히 무산되었다)

▲ 본인이 제작한 프로그램의 호스트로 등장, 나레이션까지 직접한다

여하튼 그의 영상물을 보고 있으면 자연의 놀라움과 그 아름다움에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다

원하는 그림을 얻기위한 '아덴보로우경'의 노력과 정성은 그림을 보고있노라면 저절로 감탄치 않을 수 없다

그 때 처음 장인정신이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되었다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최선을 다하는 프로정신이야말로 진정한 장인의 정신이란 생각을 갖게해준

스승이기도 했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는 1888년, 과학자와 탐험가, 교육가들이 지리학 지식의 확장과 보급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

에서 설립한 비영리 과학교육 기구다. (2대 회장은 전화기 발명으로 유명한 알렉산더 그레함 벨)

당시 '인류의 지리지식 확장을 위하여'라는 기치아래 설립된 내셔널 지오그래픽 (National Geographic)은 소수의

한정된 사람들만 지리지식을 독점해서는 안 되며 이러한 지식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해야 한다는 협회의 기본 방침에

따라 모든 사람을 위한 잡지로 발행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세계의 지리뿐만 아니라 자연, 인류, 문화, 역사, 고고학,

생태, 환경, 우주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심도 있는 종합교양지로 창간 12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계속 발행되고 있다. -

뚜시꿍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