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생각지도 못한 강릉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 있어 여유있는 일정을 갖게 되었다
쉬엄쉬엄 주변의 경관을 즐기기위한 일정으로 정선까지 움직이게 되었다
출발전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려했지만 이미 매진되어 현장판매분에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인터넷 50% 예약, 현장판매 50%라는 설명을 듣고 아침 일찍 도착하면 11시나 오후 1시 것을 탈 수 있다는 생각에 새벽부터
일어나 출발하였다 8시 40분경에 도착했지만 이미 앞선 티켓은 매진이고 오후 3시 것을 판매중이였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여까지 와서 그냥 돌아갈 수 없단 생각에 주변을 둘러보고 3시 것을 타기로 결정했다
시간을 보내고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30분 점심을 먹고 대기하니 많은 사람들이 현장판매분을 기대하고 왔으나 모든
표가 매진인지라 취소분을 기다리거나 발길을 되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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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역에서 출발하기 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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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라지역에서 견인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모습
약 30분 ~ 40여분을 타는 동안 처음 20~30분은 내리막길이라 그리 힘든 줄 모르고 노추산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소리도 질러
보고 여유를 부리며 즐겼다 지나가는 차량이나 주민들을 향해 손도 흔들어보면서...
세 개의 터널을 지나는 동안에는 약간 습하긴 했지만 정말 얼음창고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이들의 신나하는 모습에
함께 동심에 들어선 듯한 기분으로 내내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되었다
마지막 10여분의 오르막 길을 오르는 순간에는 집사람과 교대하고 싶었다 함께한 조카녀석과 집사람이 좀 더 빨리 빨리 페달을
밟으란 소리에 딸 아이와 나는 뺑이를 치고 있었다 ^L^
올 여름휴가중 가장 재미난 기억으로 아이들이 손꼽는다
◀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는 딸 아이
▲ 도착역인 아우라지역의 어름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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