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이란? 스웨덴의 발명가이고 과학자였단 알프레드 노벨이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하여 번 막대한 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제정한 세계 최고의 상이다. 노벨의 이름을 따 노벨상이란 이름이 지어졌다.
그에 따라 매년 늦가을 무렵, 과학자들을 뽑아 노벨상을 수여한다.
그런데, 모든 과학의 기초가 되는 학문인 수학은 노벨 과학상에 들어가 있지 않다.
노벨과 동시대의 사람으로 "레플러"라는 스웨덴 수학자가 있었다.
레플러는 러시아 출신의 유명한 여성 수학자 코발레프스카야를 길러낸 저명한 수학자다.
하지만, 레플러와 노벨은 고양이와 생쥐처럼 좋지 않은 관계였는데, 바로 노벨의 연인이 레플러를 좋아한다는 거였다
바로 거기에 노벨의 고민이 있었다.
"노벨상에 수학상을 집어 넣을까, 말까?
넣는다면 레플러를 첫 수상자로 지정해야겠지.
설령,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해도 그의 수학적 성취도를 감안하면 수상자를 선발하는 데 그의 조언을 긴요히 참고해야 할 거야.
누가 뭐라해도 그는 최고의 수학자 중 한사람이니까."
긴 고민 끝에 노벨이 내린 결론은, 수학상을 제외시키는 것이었다.
꼴보기 싫은 사람의 조언을 들으며 마음에 내키지 않는 결정을 하느니 차라리 처음부터 만들지는 않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노벨상에서 수학이 제외된 것을 안타까워한 학자 중 캐나다의 수학자 필즈가 있었다. 그는 노벨 과학상에 버금가는 큰 상을 제정하려면 무엇보다 수학계가 하나되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당시 수학계는 1차 대전의 패전국인 독일을 동정하는 측과 그들을 제거하려는 국제 수학 연합파고 분열되어 서로를 헐뜯는 갈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필즈는 그런 상황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과감히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그리고, 필즈의 그러한 뜻에 감동한 제자들이 제9회 세계수학자 회의에서 노벨 과학상에 버금가는 상의 제정을 건의했고, 그 안은 곧바로 채택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필즈는 그러한 뜻 깊은 소식을 전해 듣지 못하고 이런 유언을 남기면서 세상을 떠났다. "내 전재산을 수학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라." 필즈상은 노벨상보다 기준이 더욱 엄격하다. 그 중 하나는 수상자의 수상시 연령이 40세 미만이어야 한다는 규정이다. 중요한 논문은 30대에 발표해서 40대에 인정을 받았다면 그 사람은 실격이 되고 마는 것이다. 수상할 수 있는 자격이 상실된다. 한국인으로서는 15세에 KAIST 합격한 수학영재 성현우군이 첫 필즈상 수상을 꿈꾼다고 한다
또한 '4년마다 한 번'이라는 제약이 있어 38세 때 수상을 놓치면 그 직후에 아무리 우수한 논문을 썼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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