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쿤다 숄롬(Secunda Sholom, 1894-1974)이라는 유태인 작곡가가 만들었다
원래 가사는 이디시(Yiddish)어로 아론 자이틀린(Aaron Zeitlin)이 썼다고 한다
우리들에게는 존 바에즈 노래로 유명하고, 박인희와 이필원이 듀오로 활동했던 '뚜아에무아'가
송아지를 망아지로 바꾸어 부른 적이 있다
이 노래는 시장으로 팔려가는 한 마리 송아지가 하늘을 나는 새를 바라보며
새의 자유로움을 부러워하는 내용의 노래라고들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나치수용소로 끌려가는 아내와 두 아들의 모습을 보고 가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 노래가 유태인들뿐만 아니라 70년대 긴급조치 시대를 살아간 이들에게도
당시의 숨막히는 처지를 노래한 것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30여년 전 김민기, 한대수, 송창식, 양희은...그들의 노래가 금지당하던 시절
우리 정부는 도나도나를 폭동을 선동한다는 이유로 금지한 적도 있었다
Donna Donna-Joan Baez
On a wagon bound for market,
How the winds are laughing, |
시장 가는 달구지 위에
농부가 송아지에게 말하기를 |
오카리나 연주곡
존 바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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