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2009)
어린 시절 한 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 기억난다
많치도 흔하지도 않던 소설책을 보기 위해 친구들은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대기 순서를 정해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내 차례가 되었을 때는 밥도, 공부도 뒷전이였고 밤새 배를 깔고 누워 읽어 제꼈다 그런 기억을 준 셜록홈즈를 이제 영화로 본다는 설레임은 남다른 느낌을 갖게하기에 충분했다
왓슨과 홈즈의 호흡은 역시나 대단했고, 홈즈의 그칠줄 모르는 탐구심과 추리력 또한 혀를 내두를만 하다 셜록 홈즈가 시리즈였던 기억에 서브 타이틀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그 긴 에피소드를 한 편의 영화에 다 담을 수는 없을텐데... 영화가 끝나는 scene에서야 이 영화 또한 시리즈로 매년 보게 되는 것은 아닐런지 싶다 원격제어장치가 '모리어티'교수의 손에 들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그에게 있다는 여운을 남긴다 영화의 스펙타클한 장면 보다는 홈즈의 놀라운 추리력이 더 기억에 남는 영화다
"Sherlock Hol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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