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2009)
영화를 보기에 앞서 지난 스포츠영화였던 '우생순'이 떠 올랐다 소재는 매우 좋았지만 그 스토리 전개는 너무 진부하고 볼거리가 전혀 없었다는 나름의 생각이였다 아직은 재미와 감동을 함께 줄 수 있는 스포츠영화를 기대하기엔 너무 버거운 한국영화의 현주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스포츠영화 그것도 국내영화라고 하면 크게 기대하지도 관심도 보려고도 하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집사람이 아이와 함께 볼 영화를 고르다 [국가대표]를 선택했다 집사람 주변에선 나름 좋은 영화라는 평을 듣고 있었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 시작은 역시나 '우생순'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전 '해운대' 또한 재난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란 소문에 기대를 걸고 보았지만 알맹이는 평범한 멜로 드라마였다 다만 업그레이드 된 CG기술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영화 또한 감독이 보여주고자 하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고 짐작을 할 수 있었다 멜로에 개그를 첨부한 그렇고 그런 영화란 개인적 판단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볼 수록 영화에 집중하게 되었다 특히나 TV 중계로만 보았던 2D 같은 그림의 스키점프는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인 종목이였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란 표현으로는 조금 부족할 듯한 실사와 같은 느낌과 현장감을 그대로 전해 주는 장면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였다 과거 '우생순'에선 볼 수 없는 모습... 이 영화 또한 실제인물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약간의 과장은 짐작) 라는 사실에 국가대표 스키점프선수들에 대한 애착과 연민이 진하게 베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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