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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Behind Story

우리나라에는 왜 마차가 없었을까?

by 뚜시꿍야 2009. 1. 25.

 

 

 ▲ 고구려 쌍영총 고분내 연도 동벽에 그려진 우차행렬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나라에는 산이 많아 수레가 다니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 말을 타고 다니기에는 적합하지만, 마차를 타고 다니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뜻이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마차라는 것은 마차를 타고 일정 거리를 가야한다.

그러나 고려, 조선에 들어오면 귀족이나 사대부들이 굳이 마차를 타고 가야할만큼의 거리는 여행하지 않았다.

또한 귀족이나 사대부들이 먼 거리를 갈 때는 스스로 말을 탔는데 그것은 마차보다 말이 먼 거리를 가는데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대신, 고구려 고분벽화에 보면 마차대신 우牛차가 압도적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경박한 말대신 느린 소를 타고 다니는 것이

귀족들의 성질에 더 맞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굳이 빠른 마차보다는 우차를 타고 다니며 천천히 구경하고 다니는 것이 귀족들의 취향에 맞았다고 볼 수 있겠다.
가마를 선호한 것은 사대부들은 그렇게 먼 거리를 다니지 않았고,
가마로 가기 어려운 거리는 자신이 말을 타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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