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Movie & Drama

네 가족을 보호하라 - [펠론/Felon]

by 뚜시꿍야 2010. 7. 3.

 

살면서 누구나 피하고 싶지만 한 번쯤 맞딱뜨릴수 있는 강도

 

어느 날 주인공의 집에 강도가 든다  그는 가족을 보호하기위해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는데 그만 강도는 죽고만다

강도가 죽은 위치가 집 안이였다면 정당방위가 성립되지만 집 밖이라는 것이 문제가되어 과잉방어로 살인자로 체포된다면...

이 영화는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아주 단순한 사건을 모티브로 주 배경을 교도소로 옮겨 인간이 얼마나 환경에 지배되어 살아가는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교도소의 세계는 법과 제도가 미치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주인공은 적응해야만 한다

오로지 가족과의 재회를 꿈꾸며 생존해야만 한다

 

 

관선변호사의 제시안은 이랬다

항소를 하지않는다면 우발적 살인으로 분류되어 3년형을 선고받고 더 이상의 사고만 치지 않으면 1년 6개월 정도면 출감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구치소에서 보낸 날들(90여일)까지 모두 형으로 계산되어 앞으로 1년 3개월 정도만 살면 된다  

만약 그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배심원 심리로 가서 1년 넘게 재판이 소요될 것이고 보석금은 자그만치 100만달러다  

형(刑)은 형(刑)대로 살며 설령 재판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2급 살인사건으로 분류되어 운 나쁘면 15년형 이상을 살아야 한다 

그만한 보석금도 신원보증을 서 줄 부모형제도 없는 웨이드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살인죄를 인정할 수 밖에...

하지만 교도소의 세계는 현실의 세계와는 너무 달랐다

 

 

 

주연배우인 발 킬머(존 스미스 역)의 대사는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하는 전반적인 주제를 잘 표현해주는 듯 하다

"인간이란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좋거나 나쁜 것은 없지만 생각이 그렇게 만든다 

인류가 가장 위험할 때는 자신들이 옳다고 틀림없이 확신할 때이다"

 

존 역시 치한들에게 아내와 어린 딸을 잃고 놈들의 광기를 빌려 범인을 비롯해 범인들의 가족들까지 무참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다

가족을 만나기위해 사형을 기대했지만 법은 그의 마지막 소망마저도 외면하고 평생을 수감생활토록하게 만들었다

"단 한번의 행위로 사람의 삶이 영원히 정해져 버린다면 시간의 개념이 바뀌어버리지

몸으로는 수 천년 전처럼 느껴지지만 마음으로는 바로 어제 일어난 것 같지"

 

존은 웨이드의 멘토가 되어 살아나가는 방법을 돕게되며 자신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며 웨이드에게 유서를 남긴다

 

"감옥이 사람의 혼을 빼놓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게도 해준다

가족, 충절(Royalty)... 감옥엔 이 두가지가 없다는 걸 당신같은 죄수는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현재의 너로부터 도망치지마라 그것은 중범죄(Felon)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에서 배워 나가라

그러면 진정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보게 될 것이다

이게 내 마지막 충고네 웨이드 포터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족을 보호하라

다시 살인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내가 그래야 한다면 가족을 되살리기위해

난 이 지구도 다 쓸어버릴테니까..."

 

 

 

 

 

 

 

 

 

 

 

 

 

 

 

 

 

 

 

 

  

펠론 / FELON, 2008 yr.

감독 / 릭 로먼 워

주연 / 발 킬머(존 스미스 역), 스티븐 도프(웨이드 포터 역), 헤롤드 페리뉴(잭슨 역), 앤 아처(매기 역),         

         샘 쉐퍼드(고든 캠로즈 역)마리솔 니콜스(로라 포터 역), 닉 친러드(로버츠 역)

 

 

 DdooSiKkoong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