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鳥嶺) //
충청북도 괴산군의 연풍면과 문경시 문경읍의 경계에 위치하는 고개이다(고도:642m). 북쪽 마역봉(925m)과 남쪽 조령산(1,026m) 사이 말안장 모습의 지형에 만들어진 고개이다. 이 고개는 조선 시대에 영남 지방에서 서울에 이르는 영남대로 상에 위치한 고개로, 영남을 벗어나는 마지막 고개이다. 일제강점기에 이화령에서 충주 수안보로 통하는 3번 국도가 뚫린 후 새재길은 옛길로 남게 되었는데, 1981년 이 고개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새도 넘나들기 힘들 어 쉬었다 간다는 조령, 그곳에 위치한 조령산
정말 빡세다 월출산처럼 암봉을 돌고돌아 지나야 하고 옆 봉우리로의 이동시엔 수직암벽도 넘나들어야 했다
오전 7시 미아역에 모여 출발
9시 10분경 에바다 기도원 도착 후 간단히 몸을 푼다
지난 한 주 산행을 걸렀던 터라 몸이 굳은 듯 관절 마다에서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ㅎ
들머리를 촛대바위 방향으로 잡고 오르다보니 완만한 곳 없이 바로 오르막길로 시작된다
나를 포함 몇몇이 숨고르기를 잘못한 탓에 처음부터 버거워 한다
그렇게 쉬었다 가기를 몇 번인지 정말 힘들다
촛대바위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내려서는 순간 착지발의 균형을 잃고 360도 뒤로 돌아 나뭇가지에 걸렸다
너무 자신했던 탓일까 조금만 더 돌았어도 하염없이 데굴데굴... 하마터면 큰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
뒤로는 주흘산이 보인다
정상까지 20여분을 남긴 오후 1시경 점심
그때 종주 비박을 하시는 한 분이 올라오시길레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길 나눈다
끼니가 떨어지면 하산 후 먹거리를 챙겨 다시 산행을 이어가신단다
해서 식사 후 먹고 남은 음식 모두를 챙겨드렸고 감사한 마음을 받으시면 이틀 정도는 더 버틸 수 있겠다 하시면 먼저 길을 재촉하신다
하산길에 바라본 월악산 방향 어느 곳이 월악산인지 모르겠다 ㅎ
하산길에 바라본 우리가 올랐던 능선길
하산길 계곡물에 몸을 담그니 더없이 시원...
귀경길에 들른 일죽서의 뒤풀이
친절한 네비의 도움으로 막힌 길을 피해가며 지체없이 쉽게 당도할 수 있었다
두부버섯전골과 청국장 콩비지찌게 등으로 가볍게 식사를 한다
밑반찬이 참 특이한 빛깔에 맛도 끝내준다
6년 만에 다시 찾은 이 집의 맛은 여전했다
빡센 코스의 산행에 모두 수고가 많았고 아마도 카페를 만든 이후 이렇게 다시 모여 산행을 한 게 처음이지 싶다
그나 여러 우여곡절 끝에 다시 모여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이 분위기가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소망한다
오전 7시 미아역 출발
오전 9시 10분 절골 도착
9시 30분 산행 시작 오후 4시 산행 종료
시간이 많이 소요되 당초 예정한 신선암봉까진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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