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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詩를 노래하다

광화문 연가 / 이문세

by 뚜시꿍야 2013. 11. 1.

 

이젠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 갔지만
덕수궁 돌 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 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 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 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 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 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 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 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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