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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詩를 노래하다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 - 밥상

by 뚜시꿍야 2013. 3. 15.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 때부터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때부터
밥상에 오르내리며 나를 키워준 것들
아주 어릴 땐 잘 몰랐지만
이제는 알 것 같아
어머니의 손맛이 배인
그 소중한 밥상을
쌀밥 보리밥 조밥
콩밥 팥밥 오곡밥
된장국 배추국 호박국
무국 시금치국 시래기국
배추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갓김치 동치미 깍두기
가지나물 호박나물 콩나물
고춧잎 무말랭이 짱아찌

 

DdooSiKkoongYa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 - 밥상 (속초양양교육청 평화콘서트, 2012년6월15일).mp3
1.0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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